[오아후 맛집] 아사이볼과 코나커피를 맛보다, 아일랜드 빈티지 커피(Island Vintage Coffee)


하와이에 있을 때 가장 많이 갔던 커피샵은 로얄 하와이안센터 2층에 있는 아일랜드 빈티지 커피(Island Vintage Coffee)였다. 쉐라톤이나 로얄 하와이안에 묵을 때, 바로 와이키키 거리쪽으로 나오는 곳에 있었기 때문에 잠시 들려서 커피 한잔을 테이크아웃 해 가기에 좋았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리고 오후 나절에 로얄 하와이안 센터의 광장에서 훌라 강습 등이 있을 때 2층의 테라스에서 쉬면서 구경을 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사실, 처음에는 커피만 테이크 아웃하려고 들렸었는데, 나중에 이 곳의 아사이볼을 먹어본 뒤로는 그것을 먹으러 더 자주 들리게 되었던 것 같다. 오아후에 있는 동안 5번은 갔으니, 많이 갔다는데 인정. 알라모아나에도 지점이 있는데, 거기는 가보지를 않았다. 아일랜드 빈티지 커피 다음으로 많이 간 곳은 호놀룰루 커피 컴퍼니(Honolulu Coffee Company).


로얄 하와이안 센터 2층에 있는 아일랜드 빈티지 커피. 커피와 간단한 먹을거리가 메인이긴 하지만, 매장 내에 100% 코나 커피를 비롯해서 다양한 음료 등을 포장해서 판매하고 있었다.


아일랜드 빈티지 커피의 메뉴. 잘 안보이지만 대충 4~5불정도. 아사이볼은 $7.85 정도 한다. 와이키키에서 아사이볼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생각보다 많지 않기 때문에, 아사이볼을 한번 쯤 먹어보고 싶다면 이 가게에서 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와이프가 이 곳의 아사이볼을 굉장히 좋아했었다. ㅎㅎ



판매하고 있는 빵 종류. 근데 빵 종류는 한번도 사먹지 않은 듯.


한국에 돌아올 때 기념으로 사왔던 커피. 아일랜드 빈티지 커피의 커피는 조금 순한맛이 특징인데, 마음 같아서는 피베리(Peaberry)를 사오고 싶었는데, 지금 다 떨어져서.. 수확 시즌이 되어야 다시 나온다고 해서 너무 안타까웠다. 피베리가 진짜 맛있는데 ㅠㅠ... 다음에 하와이에 오게 되면 꼭 커피 나오는 시즌에 오리라 마음먹었다.


요건 은근히 많은 사람들이 집어가던 모카커피, 그린티 라떼.



두번이나 와서 주문해 먹었던 아사이볼. 위에 풀 하나 있는 것을 제외하면 일관적으로 세팅되서 나온다. 왼쪽에 보이는 음료수는 커피를 안마시는 와이프가 주문했던 트로피컬 센세이션(Tropical Sensation)이라는 티. 달콤함 보다는 다양한 과일 향이 입안에 모두 머무는 듯한 느낌인데, 사실 한모금만 먹어서 잘 모르겠지만.. 와이프의 표현으로는 괜찮았다고 ^^


삭삭 비벼서 한 숟갈 떠 본 아사이볼. 모양은 이래도 맛 하나는 최고-_-b.. 하와이에서 정말 반한 음식이 있다면, 아사이볼을 최고로 꼽고 싶다.


요건 테이크아웃 해갔던 라떼.


요건 2층에서 훌라를 추는 것을 보면서 먹었던 커피. 꽤 큰 보울 형태의 머그라 독특했다. 아일랜드 빈티지 커피의 아메리카노는 그냥 보통 수준이었다. 아주 특별할 건 없는 정도? 그렇다고 맛없지도 않은.. 평범한 커피. 대신 스무디나 모카커피, 아사이볼 등 여러가지가 섞여있는 커피 종류들의 맛은 상당히 괜찮았다.


테라스에서 보는 건 이런 풍경. 바로 오른쪽이 로얄 하와이안의 광장이 보인다. 그냥 와이키키를 돌아다니다가 잠깐 사람들을 구경하면서 머무르기에 좋은 곳이 바로 이 아일랜드 빈티지 커피가 아닐까 싶다. 다만, 테라스에는 좌석이 몇개 없으니 조금 기다리거나 올라왔을 때 있다면 매의 눈으로 좌석 확보부터 할 것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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