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여행 그랜드티턴 국립공원 #038 - 잭슨레이크롯지와 시그널 마운틴



미국 서부여행 그랜드티턴 국립공원 #038 - 잭슨레이크롯지와 시그널 마운틴


스네이크 강 보트 투어를 마치고, 다시 그랜드티턴 국립공원 여행의 중심이 되는 잭슨 레이크 롯지로 돌아왔다. 오후에는 도로를 타고 운전을 해서 내려갔다가, 제니레이크에서 트래킹을 하는 것이 일정이었다. 포인트로 여러곳을 들리고, 하이킹도 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오늘의 일정은 대략 이정도로 마무리.



잭슨 레이크 롯지의 로비 모습. 우리는 콜터 베이 빌리지의 텐트에서 묵었지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롯지에서 묵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돈이 있어도 급박하계 예약을 한 지라 롯지는 이미 만실이어서 예약이 불가능했지만... 뭐, 여기를 한번만 올 거란 생각이 들지는 않으니까. 최소한 미국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이상..^^



로비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그냥 창문 밖으로 저런 멋진 설산이 이어진다. 감탄감탄.




롯지의 밖으로 나오면 이렇게 잭슨 호수와 설산이 병풍처럼 펼쳐진다. 원한다면 롯지에서부터 잭슨 호수까지 트래킹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워낙 거리가 있다보니 호수까지 가도 풍경 자체는 크게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 함정!




차로 접근 가능한 호수가에서 본 잭슨 호수 풍경.



이제 오늘의 일정을 위해 남쪽으로 가야 할 차례.



첫번째 목적지는 시그널 마운틴이었지만, 중간에 잭슨 호수 댐에 주차공간이 있어 잠시 멈춰서 구경하고 가기로 했다.





잭슨호수 댐에서 본 풍경.


사실 워낙 높고 멀리 있는 산이다보니 왠만큼 이동해서는 산의 모습은 잘 변하지 않는다.-_-;; 후다닥 몇장 사진을 찍고 바로 시그널 마운틴으로 향했다. 시그널 마운틴은 국립공원 내에서 보면 차로 쉽게 올라갈 수 있는 작은 언덕 수준이지만, 해발 고도로 보면 2,355m나 될정도로 꽤 높은 곳이다. 정확히 말해서는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이 높은 곳에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듯 하다.



시그널 마운틴의 뷰 포인트는 주차장에서 바로 연결되어 있어 많이 걷지 않고도 금방 이동할 수 있다. 우리가 갔던 6월은 야생화가 만개하는 시즌이어서 덩달아 수많은 꽃들도 함께 볼 수 있었다.




시그널 마운틴에서 내려다 본 잭슨 레이크 풍경.


낮은곳에서 봤을 때는 이동을 해도해도 산들이 비슷비슷해 보였지만, 그래도 조금 높은 곳으로 올라와서 호수의 섬들이 좀 더 입체적으로 보여서인지 확실히 느낌이 많이 달라졌다. 가볍게 올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에 올 생각이라면 필수적으로 들려볼만한 포인트다.





트레일 옆으로 만개해 있는 야생화들. 진짜 주변이 꽃으로 가득했다.



오전에 보트 투어를 했던 스네이크 강 쪽 풍경.



꽃속에 들어가 사진을 찍고 계신 만기님. (꽃을 밟고 들어간 건 아니고 트레일의 일부이나 가장자리이다보니 ㅎㅎ)








능선을 따라서도 야생화가 가득 피어 있어서 눈이 즐거웠다. 시그널 마운틴에 올라오기전까지는 잘 못느꼈던 야생화들이, 이곳에 올라오자 거의 노란 카페트 수준이었으니 더 그랬던 것 같다. 



야생화와 풍경을 함께 촬영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노란 꽃만 있었던 것은 아니고, 그 외에도 다양한 색들의 꽃이 있었다. 노란색의 꽃이 주 종을 이루고 있었을 뿐. 꽃에 대해서는 지식이 없는 관계로 '노란 꽃'이라고만 말하는 현실이 너무 부끄럽다. ㅠㅠ



시그널 마운틴을 떠나기 전 마지막 사진 한 장. 물론, 누군지는 모르는 커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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