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의 역사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곳, 마카오 박물관(Museu de Macau)

 

마카오 세계문화유산의 하이라이트인 성 바울 성당에 가면 몬테요새와 함께 같이 돌아보게 되는 곳이 바로 마카오박물관이다. 포르투갈 식민지였던 특별한 역사 때문에, 중국과 포르투갈의 문화가 혼합된 평범하지 않은 것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두가지의 문화가 어떻게 혼합되었는지, 그리고 마카오라는 곳에 대해서 조금 더 들여다 보고 싶다면 성바울성당에 들릴 때 같이 들려볼 만 하다.


조금이라도 올라가는 것이 불편할까봐 마련되어 있는 에스컬레이터의 배려. ^^


마카오 박물관의 로비. 정면 왼쪽에 보이는 곳에서 표를 사고, 검은색으로 된 문 안으로 들어가면 된다. 로비에서 무선인터넷이 무료로 잡히므로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면 잠깐 사용 가능. ;-)


마카오 박물관의 입장료는 MOP 15 (약 2,200원)이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기 때문에 부담없이 한번 둘러볼 수 있을정도의 박물관. 아주 세세하게 읽으면서 보지 않는다면 1-2시간 정도면 충분히 볼 수 있는 규모.



포르투갈 사람들과 중국 사람들의 교역 모습을 보여주던 미니어쳐. 아마도 도자기 등을 팔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짐작된다. 사실, 당시에 마카오는  포르투갈사람들에겐 중요했지만, 중국에게는 아주 중요한 땅은 아니었기 때문에 포르투갈 사람들이 쉽게 정착할 수 있었다고 한다. 뭐, 덕분에 중요한 교역로가 되었긴 하지만..



그 외 생활상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미니어처들. 조금 더 중국 느낌이 나는 건물들로 가득하다.




마카오 박물관 내에는 전통 건축물들을 볼 수 있는 공간도 있는데, 여행을 하면서 더 보게 되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미리 한번쯤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2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아무래도 박물관 안에 있다보니 깔끔한 것이 특징. 한편에는 그 당시의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마카오 하면 생각나는 것은 마카오+포루투갈이 합쳐진 매캐니즈 음식들. ^^ 덕분에 꽤 특이하면서도 맛있는 음식들이 많다.


과거에 포르투갈이 지배하던 당시의 집 내부를 전시해 놓은 공간. 상당히 있는 집을 모델로 하고 있는 듯 가구들과 물건들도 꽤 있어보이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현재는 구경하기 힘들지만, 당시에는 흔했던 물건들. 미싱이라거나, 자수. 그 외에도 예전에 사용되었던 물건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어서 그 때 당시의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을 했는지 조금이나마 들여다 볼 수 있다.


박물관이라는 곳을 사진으로 소개한다는 것이 참 애매하다. 때로는 여행기를 쓰면서 박물관을 좋아해서 많이 다니기는 하지만, 쓰는 것은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 하나하나 다 찍어서 올리기에는 너무 많은 전시물들이 있고, 다 보여준다면 박물관을 보러 가는 의미가 없을테니까. 하지만,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물건들은 직접 보고, 읽어보면서 더 감흥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니 사진으로 소개하는 것은 요정도? ^^

어쨌든, 역시에 관심있다면 흥미롭게 시간을 보내기에 알맞은 곳이다. 구경하고 난 뒤에는 입구에 있는 카페에서 가볍게 커피 한잔을 해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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