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L 국내선으로 타고 고치에서 후쿠오카로 향하다 - JAL 국내선 탑승기


고치에서 짧지 않은 일정을 마치고 후쿠오카를 거쳐 인천공항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고치공항으로 갔다. 3박 4일간의 짧은 일정동안 돌아본 거라서 좀 아쉬움이 남다보니, 한번쯤 더 와보고 싶은 곳으로 남아있다. 어쩌다보니 아오모리, 아키타, 가가와, 고치와 같은 일본의 시골 위주로 돌아다니는 블로거가 되기는 했지만, 대도시보다는 이런 정겨운 곳들이 더 좋은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한국에서도 서울에서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지만, 더 좋아하는 곳을을 꼽으라면 울릉도나 남해 같은 곳들을 먼저 꼽게 되니까 말이다. 어쨌든, 요즘 여행의 성향이 복잡한 대도시보다는 조금 더 조용한 곳으로의 여행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듯 싶다.


사카모토 료마는 고치에서 가장 큰 여행상품이 되었다보니 공항에서도 그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빠지면 왠지 아쉬운 호빵맨. ^^.


고치공항은 많은 항공편이 취항하는 공항은 아니기 때문에 오전 스케쥴도 그렇게 빡빡하지 않다. 취항지는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나고야 정도. 내가 타야 할 비행기는 9:45분의 후쿠오카행 JAL 비행기. 이 비행기를 타고 후쿠오카로 가서 반나절 정도를 보내고 다시 비행기를 타면 인천공항 도착이다.



고치 공항의 게이트 풍경. 내가 타야 할 비행기도 작은 비행기이긴 했지만, 오전시간대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 않아 딱히 붐비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오히려 조용해서 좋았던 정도.


후쿠오카행 보딩패스. ^^ 일본어와 영어가 병기되어 있다.


후쿠오카행 항공기를 타러가면서 본 아나 프롭기. 아마 오사카로 가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듯 싶었다.


고치공항에서 이렇게 통로를 따라서 이동하면 바로 비행기를 탈 수 있는 곳으로 가게 된다. 아무래도 작은 공항이고 비행기도 작다보니, 모두 직접 걸어가서 타면 되는 시스템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국내선을 많이 타 봤는데, 왜 일본에서 타는 국내선은 어색한지 모르겟다. ^^ 아마도 일본 여행하면서는 비행기보다는 기차 위주로 이용을 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일본의 중소도시들로 가는 직항들도 많고..


저기까지 걸어가서 비행기를 타면 된다. 그러고보니 옆의 기름차는 SHELL이다. 미국여행을 하면서 많이 봤던 브랜드.


우리보다 먼저 비행기를 타고 있는 수하물들. 내 가방은 이미 들어갔으려나..


걸어가서 비행기에 올라가기 전에 승무원들의 인사를 한번 받고 타게 된다. 미국에서 국내선 아무리 작은걸 타도 이런 서비스는 없었는데, 역시 일본이라는 느낌. 미국이었다면 밖에서 인사하는 것이 아니라, 기내에서 쿨하게 웃으면서 웰컴~ 했을텐데 ^^


창문너머로 보였던 스타얼라이언스 비행기.


요녀석은 스카이스타의 비행기. 아까 전광판에는 없었던걸로 보아 오후에 떠나는 녀석인듯. 어쨌든 그렇게 1시간 남짓 걸리는 비행기를 타고 후쿠오카 국내선에 도착했다.


국내선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국제선을 갈아타기 위해서는 이렇게 국내선<->국제선을 이동하는 셔틀버스를 타면 되는데, 나는 시간이 반나절 가까이 남는 관계로 일단 캐리어를 락커에 넣어놓고 카날시티를 구경하러 가기로 했다. 시간이 짧기는 하지만, 후쿠오카는 와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래도 한번 와보고 싶었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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