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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비빔밥에 육회가? 진주 비빔밥 맛집, 제일식당!
김치군
2008. 10. 13. 13:57
진주 역시 비빔밥으로 유명하다는 진주 출신 지인의 적극적인 추천에 따라서 진주에서 유명하다는 비빔밥집을 찾았다. 딱히 길을 헤멜것도 없이 진주 중앙시장 시내의 상인들에게 물어보니 바로 위치를 가르쳐줘서 찾는데는 어려움이 하나도 없었다. ^^;; 그만큼 시장 내에서는 유명한 가게라는 의미리라.
비빔밥의 가격은 생각보다 싸지 않았다. 작은 것이 6,000원, 큰것이 7,500원이다. 주위를 둘러보니 작은 그릇에 밥을 먹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걸 먹어가지고는 절대 성이 차지 않을 것 같았다. 뭔, 비빔밥이 이렇게 비싸! 라고 생각했는데, 비빔밥의 내용물을 보니 이해가 갔다.
비빔밥에 푸짐하게 나물이 있는것도 좋았는데, 가장 위에 올려져있는 것은 바로 육회!... 오호라, 비빔밥에 육회라니...+_+ 개인적으로 육회를 굉장히 좋아하는 관계로 나온 비빔밥을 보고 나서는 가격에 대한 생각이 싹 사라졌다. ㅋ
국으로는 선지해장국이 나왔고, 반찬도 굉장히 조촐했다. 하긴, 생각해보면 비빔밥 먹으면서 반찬 먹을일은 별로 없으니까... 라지만, 한 2어개만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다 비비고 먹기 직전의 모습. 개인적으로 매운것을 잘 못먹기 때문에 매우면 어쩌나 했는데, 간도 적당했다. 특히 서빙을 보시던 아주머니가 얼마나 웃기시던지.. 밥먹으면서도 계속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가오리도 소짜로 한마리 먹어보고 싶었지만, 가격의 압박으로 패스.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비빔밥이었다. ^^;
가격이 조금 압박이기는 하지만, 육회때문이라는 위안. 그래도, 맛 만큼은 좋다.. 이정도면 맛집 인정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