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쳐가는 사람인가? 아니면 알리는 사람인가? 이제 배낭여행이라는 것은 살면서 한번쯤 가보는 필수코스가 되었다. 대학생들에게 방학 때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묻는 설문조사에서 배낭여행이 항상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을 보면 그런 경향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 예상된다. 물론, 학생들만 외국으로 떠나는 것은 아니다. 방학 기간에 외국에서 가장 많이 마주치게 되는 또다른 직업은 선생님이다. 그 외에도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이 휴가를 내거나, 잠시 시간을 내어 여행을 떠나곤 한다. 몇 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는 곳은 다름 아닌 유럽과 동남아였다. 예산이 충분하다면 유럽으로 떠나는 대학생들이 많았고, 예산이 조금 부족하지만 배낭여행의 분위기를 흠뻑 즐기고 싶은 대학생들은 동남아로 많이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