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 - 퍼스로.. 아들레이드와 퍼스간에는 2시간 반의 시간차가 있었다. 아들레이드에서 퍼스까지의 비행시간은 총 3시간 반 정도이지만, 이러한 시간차 때문에 저녁 9시에 출발한 비행기는 10시에 퍼스에 도착했다. 싼맛에 이용하는 버진블루 비행기이기는 했지만, 역시 물조차 주지 않는건 정말 너무했다. 물론 싸가지고 간 물 덕분에 별다른 불편함은 없었지만... 사람이 많이 가지 않는 시즌인지 비행기 안은 1/3도 채 차 있지 않았다. 이때 가장 안타까웠던 것은 가방의 자크가 열렸다는 것이다 ㅠ_ㅠ.. 도난은 아닌거같고, 조금 부실하게 닫았던 가방의 위쪽 보조주머니 자크가 열리는 바람에 팬티 2장(타격이 컸다 ㅠ_ㅠ)과 한국에서 입으려고 구입했던 fcuk의 티셔츠 그리고 작은 기념품 두개를 잃어버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