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하트는 오스틴과 샌 아거스틴에서 1시간 조금 더 넘게 떨어져 있는 도시로, 이 도시를 사람들이 찾는 이유는 '텍사스 BBQ' 단 하나 뿐이다. 텍사스의 대도시에서도 맛있는 BBQ를 맛볼 수 있는 곳들이 많지만, '텍사스 BBQ의 수도'라는 별칭이 있는 록하트에서 먹는 BBQ의 맛은 더 특별하다. 어차피 휴스턴으로 이동하는 길이었기에 점심식사도 할 겸 록하트에 들려가기로 했다. 록하트에는 여러 바베큐 전문점들이 영업중이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은 당연 블랙스 바베큐(Black's Barbecue)다. Yelp.com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이 곳은, 여러 가이드북에도 추천이 되어 있었다. 이 곳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 중 원하는 사람은 직접 주방도 들여다 볼 수 있게 해 준다고..
미국에서의 첫번째 캠핑장소는 그랜드캐년 국립공원이었다. 일정이 시작되고 15일정도만에 처음으로 하는 캠핑이기도 했기 때문에, 저녁메뉴는 당연히 고기!! 그래서 그랜드 캐년에 들어가기 전에 있는 도시의 월마트에 가서 쇠고기 장을 봤다. 평소에는 일반 모텔이나 호텔들을 위주로 숙박을 하기 때문에 요리를 할 수 없지만, 캠핑을 하면서는 고기를 굽는 등의 요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체력 보충을 위해서도 고기를 먹는데에는 모두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협찬받았던 네파의 텐트와 침낭을 처음 사용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고. 돼지고기도 팔기는 하지만, 같은 가격에 쇠고기를 살 수 있으니 당연히 쇠고기로 낙찰. 미국의 마트에 가면 다양한 쇠고기를 팔기는 하는데, 그냥 봐서는 도대체 뭐가 어떤 부윈지 잘 구분이 가지 않는다...
텍사스에 가면 바비큐(Barbecue)를 꼭 먹으라는 지인들의 추천이 있어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텍사스의 바비큐 수도라 불리우는 록하트에 있는 블랙스 바베큐를 찾았습니다. 블랙스 바비큐가 있는 록하트는 오스틴에서 40분, 샌안토니오에서 1시간 10분 정도에 있는 작은 도시이기 때문에, 이 두 도시 중 하나를 방문할 때에 시간을 내서 한번쯤 점심이나 저녁을 먹으러 다녀올 만한 곳입니다. 텍사스의 달라스, 오스틴, 샌안토니오, 휴스턴과 같은 도시에 수많은 바비큐 전문점들이 있지만, 텍사스에 살던 친구가 이곳도 꼭 한번 가봐야 할 곳이라고 추천을 해줬기 때문에 좀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번 다녀왔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여태껏 먹어봤던 바비큐와는 많이 다른 정말 맛있는 바비큐였거..
스노클링을 하러 가기 전 점심시간이 있었다. 모두 든든하게 먹어야 재미있게 놀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우리가 점심식사 장소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요리가 준비되어 아주머니가 파리를 쫒고 계셨다. 바나나 잎에 싼 밥. 물론, 특별하게 바나나향이 배어들어가거나 한 그런 종류의 밥은 아니지만, 저렇게 평소에 볼 수 없는 모습으로 싸여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이런 음식들이 차려져 있었다. 딱 보더라도 모두 친근한 음식들^^ 생선조림... 달콤한 맛의 소스가 생선과는 다소 안 어울리기는 했지만, 생선 자체는 맛있어서 거의 반마리 정도를 먹었다. 아마도 해초 중 하나라고 생각되는 것의 무침인데.. 맛은 그럭저럭.. 크게 별다른 맛이 있거나 하지 않았다. 통통한 새우들.. 새우 하면 이정도 크기는 되어야 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