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베이징 올림픽은 참 다양한 면에서 최대 규모였는데, 자원봉사자 측면에서도 그 규모는 상상을 초월했었다. 베이징 올림픽 기간동안 베이징에 남아있는 25살 이하의 대학생들은 모두 자원봉사자에 소집되었다는 이야기가 돌 정도로 베이징 시내 곳곳에서 자원봉사자들과 마주치지 않는 곳이 없었다. 크고 작은 관광지에서부터 경기장까지, 자원봉사자들을 발견하는 것은 너무나도 쉬운 일이었다. 선수들과 함께하며 각국의 언어를 담당하는 자원봉사자들부터, 거리에서 안내를 돕는 자원봉사자들, 행사 진행을 하는 자원봉사자들, 금연을 단속하는 자원봉사자들, 청소를 하는 자원 봉사자들까지 자원봉사의 분야도 엄청 넓고 다양했다. 물론, 이런 행사들에 자원봉사자로써 참여하는 것을 좋아하는 터라 개인적으로도 자원봉사를 한 적이 몇번 있..
성룡은 이전부터 베이징 올림픽을 알리는데 앞서왔고, VISA카드의 광고에서도 이렇게 등장을 했다. 물론, VISA카드에서 성룡 이외에도 피어스 브로스넌, 케서린 제타 존스, 장쯔이 등 많은 유명인들과 함께 찍은 재미있는 CF들을 공개하고 있듯이, 베이징 올림픽과 관련해서도 개막하기 한참 전부터 비자카드에서는 홍보에 엄청난 물량을 쏟아 부었다. 물론, 재미있는 CF들이었기에 광고라기 보다는 재미있는 영상으로써 오히려 더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사실, 베이징은 카드를 사용하기에 좋은 도시는 아니었다. 호텔이나 수퍼마켓에서는 어느정도 사용이 가능했지만, 좀 이름있다고 하는 식당에서도 카드를 안받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결국 카드는 베이징에 있는 동안 그다지 사용하지 못했었다. 라이브 카페와 이쁜 호수가 있..
중국에 갔으니 훠궈를 먹어야 겠다는 생각에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이지요. ^^;; 한국에서도 샤브샤브를 워낙 좋아해서, 등촌이나 정성본 같은 체인 이외에도 각종 샤브 부페나 샤브 맛집들을 열심히 찾아가기 때문에 훠궈는 지난번 베이징 왔을때도 꼭 먹고 지나가야 할 메뉴였지요^^ 콜라와 훠궈 소스~ ^^ 빨간 국물이 매워 보이죠? 마라가 들어가서 한국식의 매움이 아닌 톡 쏘는 매움이 있지요 ㅎㅎ.. 그리고.. 다소 맑은 육수^^... 사실, 이쪽이 더 맘에 들긴 했어요~~ 소고기....^^;; (양고기였나;) 버섯들... 오이..^^;; 감자전분으로 만들었다던..그것^^;; 여러가지 재료들이 계속 나오는 와중에, 우리 옆에서 열심히 면을 만드는 시범을 보여주는 소년이 있었지요 ㅎㅎ.. 근데, 워낙 위아래로 흔..
더위.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땀과 불쾌함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지요. 특히 요즘과 같은 여름철에는 더더욱 그 강도가 높고, 올림픽 경기를 위해, 그리고 응원을 위해 베이징에 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서울에 있는 것보다 더 큰 더위가 기다리고 있지요. 이까짓 더위 안타는 체질이면 얼마나 좋을까만서도, 그냥 밖에 나가서 몇걸음 걸으면 땀이 주룩주룩 흘러내려서 참 곤란합니다. 더위를 이겨내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샤워 후에 혹은 친구들과 함께 수다를 떨면서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것이지요. 저녁에 마른안주, 그리고 맥주 한캔이면 더할나위 없이 행복해 집니다. 야외에서 찌는 더위가 함께 하더라도 그 기분만큼은 최고가 되죠. 야외에서 이렇게 올림픽 경기를 보면서 응원을 하지요. 그럼, 베이징에서는 어떤 ..
보통 어두울 때 열리는 시장으로 알고 있긴 하지만,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가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준비를 하고 많은 음식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물론, 신기한 음식이라면 대부분 도전하는 저지만, 정말 도전할만한 엄두가 나지 않는 음식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ㅎㅎ..;;; 자, 왕푸징 포장마차 거리의 다양한 음식들을 함께 보시죠? ^^;; 탕후루입니다. 청포도, 딸기, 토마토, 메론, 파인애플 등 다양한 과일들에 설탕을 입혀서 만든 음식입니다. 겉의 설탕은 옛날의 뽑기맛을 상상하시면 쉽게 상상이 될 겁니다. 무난한, 과일 군것질거리 ^^... 이렇게 설탕을 입히지 않은 과일도 몇개 있었어요 ^^... 왼쪽 아래는 오징어종류, 중간의 갈색은 장어로 보입니다. 그 옆은 새우튀김.. 왼쪽 위에는 누에 번데기입니..
베이징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 중 하나가 바로 왕푸징의 특이한 음식들이다. 왕푸징 주변에서 이 음식들을 시도해 볼 수 있는 곳이 두곳이 있는데, 하루 종일 문을 여는 일종의 먹자골목, '왕푸징샤오츠제'이고, 저녁에 문을 여는 둥화먼예스(왕푸징 야시장)이 있다. 베이징에 올 때마다 이런 음식들을 모두 시도해보기는 했었지만, 올림픽 기간에는 더 많은 외국인이 방문할거라는 생각에 왕푸징샤오츠제를 찾았다. 한마리에 15원(약 2200원)하는 해마. 아마도 여기서 파는 것 중에 갯수 대비로 가장 비싼 것이 아닐까 싶다. 맛은, 뭐.. 그냥 기름맛만 나는데, 혹시, 중국에서 해마 모양으로 비슷하게 만든 것이 아닐까 의심도 가기는 합니다만, 이 녀석도 가짜가 아니라고 믿어보면서 먹어봤다. ㅎㅎ.. 올림픽 기간이라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