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의 올드 하바나(아바나 비에하-Havana Vieja)는 두가지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관광객이 바글바글 대는 잘 가꿔진 올드 아바나의 모습과 정말 오래된 건물 속에서 그들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살고있는' 올드 아바나의 모습이다. 두 곳 사이의 거리는 그리 멀지 않아서, 올드 아바나의 골목을 헤메이다보면 어느덧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진정한 올드 하바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관광지역과 거주구역간의 차이는 단지 깔끔하게 잘 관리된 건물들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관광객들이 많은 지역에서는 사람들도 호객을 하고, 무언가를 팔기 위해서 애쓰지만.. 거주지역의 가게에 가면 물건을 파는 것보다는 지나가는 여행객에게 말 한마디를 거는 것에 더 즐거워 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 '치노(중국..
여행에서 영어는 필요조건이다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못한다는 이유때문에 해외여행을 떠나기를 두려워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영어를 못하더라도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서로간에 의사소통이 힘들어서 조금 불편한 여행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 역시도 어디까지나 자유여행을 할 때의 상황이지 패키지나 에어텔과 같은 상품을 이용해서 여행을 떠나는 것이라면 영어에 대해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패키지 여행은 일행들과 함께 항상 같이 다니고, 이동도 제공되는 단체버스를 통해서 하기 때문에 여행을 하는 도중에 현지인을 만날 일이 거의 없다. 혹시라도 문제가 생긴다면, 가이드를 통해서 해결하면 되기 때문에 궂이 그 나라의 언어를 할 필요가 없다. 에어텔 여행 역시, 항공권과 호텔이 확정되어 있는 상황이..
어떤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한때 많은 사람들이 배낭여행을 하면 당연히 배낭을 메고 나가야 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배낭여행이라는 단어 자체에 '배낭'이 들어가니, 더더욱 그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요즘 여행추세는 모두 배낭을 메고나가는 것이 아니다. 배낭 이외에 끌낭, 캐리어(수트케이스) 같은 것들을 가지고 나가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이러한 세가지 물건들의 장단점은 무엇이 있을까? 그리고, 내 여행 스타일에 맞는 물건은 무엇일까? 본인이 배낭여행을 처음 다니던 시기인 2000년에는 캐리어를 가지고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여행을 하면서 마주치는 한국인 여행자들은 대부분 배낭을 메고 있었고, 외국인 여행자들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다양한 수단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
여행은 다양한 방법으로 하게 됩니다. 패키지 여행. 대다수의 사람들이 직장인이다 보니, 휴가를 내서 그것도 주말을 끼고 짧게 3박 4일, 길어야 8박 9일정도의 휴가를 낼 수 있을 뿐이지요. 물론, 8박 9일이라는 것은 여름휴가와 연차를 주말과 합쳐서 겨우 나올 수 있는 수치겠지만요. 이런 여행은 대부분 시간이 없어 준비를 못해가는 경우가 많다보니, 실질적으로 다녀온 곳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기 마련입니다. 물론, 가이드들이 친철하게 모든 장소들을 데려다주니, 각 장소들에 대한 부분적인 기억만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사전에 공부를 한 예외인 분들도 많겠지요^^. 배낭 여행. 최소 1달정도의 기간을 잡고 말 그대로 배낭을 메고 떠나는 여행입니다. 몇년전만 해도 유럽과 동남아가 가장 일반적인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