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톱오버가 되었건 어찌 되었건 올해 벌써 홍콩을 3번이나 방문하게 되었다. 갈때마다 환율 상승의 압박이 있어서 안타깝기는 하지만, 어쨌든 올해의 마지막 홍콩여행이 될 여행을 떠났다. 아마도, 이제 당분간 홍콩을 또 갈일은 없을 것 같지만 ㅎㅎ... 이번에는 캐세이패시픽을 타고 떠났는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캐세이패시픽 이렇게 온라인 체크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번 도전을 해봤다. 이왕이면 원하는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온라인 체크인은 출발 48시간 전부터 가능하다. ^^ 아시아마일즈에 로그인을 하고, 예약번호를 입력하게 되면 바로 이렇게 체크인을 할 수 있다. 아시아마일즈는 캐세이패시픽의 마일리지프로그램으로 공짜로 가입할 수 있는데, 15,000마일에 베이징, 상하이, 오사카 등의 도시..
서울역에서 창원으로 출발하는 열차는 10시 열차. 서울에서 밀양을 거쳐 창원으로 가는데, 집에서부터 출발하는 시간을 생각하면 거의 5시간 가까이 걸리는 대장정이다. 하지만, KTX-II를 한번 보고싶다는 생각도 있었고, 오랜만에 또 타게되는 기차인지라 기쁜 마음으로 아침일찍부터 준비해서 집을 나섰다. 서울역에 도착하니, 기념식 전용열차를 타는 안내판이 아주 크게 되어있어서 헤메지 않고 바로 탈 수 있었다. 서울역에 도착한 시간은 출발 약 15분 전.. 그래도 느긋하게 열차를 타고 갈 수 있었다. 이번에 타고가는 열차는 이번 행사를 위한 전세열차였다. 내가 살면서 KTX를 전세열차로 타게될줄은 몰랐지만, 어쨌든 전세열차를 타고 밀양까지 달리게 되었다. 전세열차다보니 매거진이 아닌 행사와 관련된 안내책자가 ..
첫눈이 내렸던 18일 날, 서울 N남산타워를 찾았다. 옛날부터 유명한 데이트 코스이기도 하지만, 우리결혼했어요에서 알렉스&신애 커플이 자물쇠를 채운뒤로 사람들이 더 많이 찾는 것 같다. 물론, 자물쇠는 조망을 해친다는 이유로 여러가지 불만도 많았지만, 지금은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했기에 남산의 명물로 자리잡았다고 봐도 무방하다. 어쨌든, 이런 잡다한 이야기는 그만두고 남산에 올라갔던 이야기만 계속 하자. 올라간 이유는 단순했다. 태어나서 한번도 안가봤으니 가보고 싶어서. 여행을 많이 다니는 내가 남산타워 한번 안가봤다하니 주위에서 놀라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올라가봤다. 명동역 3번출구로 나와서 올라가면 약 5분정도 거리에 남산 케이블카가 있다. 이걸 타고 올라가면 금방! 남산의 야경도 볼 겸, 겸..
신비의 도로를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시간이 남기에 아름다운 돌공원이라는 곳에 들렸다. 사실 별거 없을거라는 생각은 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잠깐 시간을 보내기에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에 들렸다. 귀여웠던 얼굴들. 아닌 듯 싶지만 다들 표정이 조금씩 다르다. 그래도, 결국 다들 행복한 표정- 덩그라니 돌공원 안에 있었던 당나귀도 한장 찍어주고 ^^.. 여러가지 돌들도 구경한다. 화산활동 이후에 다양한 조건으로 인해서 생긴 바위들이다. 가운데 구멍이 뚫린 돌들은 나무가 있는곳에 있다가 나무가 사라지고 안에 구멍이 남은 것이라 한다. 그렇게 걷다보니 분재들이 나왔다. -_-;; 점점 정체를 알 수 없는 돌공원이 되어가고 있다. 뭐, 얼핏 보기에도 단체관광 코스중에 하나 끼워넣는 수준의 느낌이기는 하지만, 그냥 쭈..
제주도 신비의 도로에 가면 이렇게 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다. 물론, 신비의 도로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풍경이지만, 이렇게 방목하는 풍경도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니 그냥 한 컷 ^^ 이곳이 신비의 도로가 시작하는 곳이다. 오르막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내리막. 그렇기 때문에 살짝 악셀로 가속을 주고, 차의 기어를 중립으로 두면 오르막을 올라가는 것처럼 보이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사진으로 봐서는 그냥 단순한 오르막으로만 보인다. 그럼, 동영상으로 봤을때도 오르막처럼 보일까? 동영상으로 제주 신비의 도로를 다시 한 번 확인해보자. 여전히 내 눈에는 오르막으로 보인다. 하지만, 패트병도 굴려보고, 스쿠터도 굴려보고, 자동차가 굴러가는 것을 보고 있으면 영락없는 내리막이다. 착시현상이 빚어낸 신비한 ..
제주에는 여러번 왔지만 성산일출봉에서 일출을 제대로 본적은 한번도 없었다. 처음에는 바보같은 짓을 해서 일출을 못봤고, 두번째에는 제대로 올라갔지만, 날씨가 흐려서 못봤었다. 그래서 이번에 한번 더 도전하기로 했다. 기다리는 동안에는 인터넷 사용도 가능하다. 물론 표를 구입하자마자 10분후에 떠나서 사용을 하지는 못했지만,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최상의 선택일 듯. 제주시 터미널의 풍경은 정겨웠다. 처음 제주도를 왔을 때 성판악으로 올라가기 위한 버스를 탔던것도 이 터미널이었는데, 제주시의 많은 풍경이 바뀌었을 망정 이곳의 느낌은 그대로 남아있었다. 그 때 1,000원을 받고 가방을 맡아주던 저 뉴스를 파는 가판대 아저씨도 기억난다. 제주에서 성산까지는 3,000원. 이전에는 직통이 있었으나 지금은 빙빙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