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 마그네틱 아일랜드 배는 아무런 문제 없이 30분정도 걸려서 마그네틱 아일랜드에 도착했다. 중간에 몇몇곳을 들려서 시간이 지체되기는 했어도 섬 자체가 멀리 떨어져 있는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넬리 베이에 도착해서. 역시 이곳의 물도 색깔이 이쁘기는 했는데, 물 자체가 투명하다기 보다는 바닥하고 가까워서 이런 색깔들이 나오는 것 같았다. 일단 배에서 내려서 주위를 한번 둘러보고는 바로 버스 터미널로 갔다. 투어시작까지는 아직 30분 이상 남았기 때문에 주위를 한번 둘러보기로 결정하고 카메라를 꺼내들었다. 물색깔은 이쁘지만 그렇게 깨끗한 편은 아니다.^^ 자전거 하이킹을 시작하는 여행자들. 대부분 이렇게 짐을 간소하게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Townsville에 있는 숙소에 짐을..
#36 - 타운즈빌 첫인상은 별로! 그러나 점점 맘에드는 타운즈빌. 타운즈빌로 향하는 버스는 4시간정도만 타면 되기때문에 처음 버스에 올라탈때까지는 정말 아무런 부담이 없었다. 하지만, 버스가 출발하면서 아차! 했던것은 버스의 에어컨이 고장났다는 것이었다. 버스기사는 2시간정도 후에 에어컨이 있는 차로 교체될것이니 조금만 참아달라고 부탁했고,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찜통이 되어버린 차를 타고 이동했다. 물론 버스가 더운것은 그렇게 큰 고통이 아니었지만, 나에게 있어서 실질적으로 더 큰 고통은 내 옆에 앉은 할아버지였다. 할아버지는 땀을 비오듯이 흘리면서 앉아계셨는데, 수건으로 땀을 계속해서 닦아도 쉬지않고 흘러내렸다. 덕분에 우유썩는냄새 비슷한 땀냄새에다가 할아버지가 상당히 거대하셔서 2인좌석의 2/3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