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배꼽이라고 불리우는 에어즈락입니다. 이전에 호주를 다녀오신 분이라면 익히 알고 있을 곳이지만, 한국사람들에게 유명해진건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라는 영화가 개봉한 이후라고 하더라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단일 바위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가장 큰 바위는 서호주에 있답니다. 이곳은 크기로서의 의미보다는 호주 원주민인 에보리지널의 성지로서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그냥 돌덩어리 일수도, 하지만 무한한 감동을 안겨줄 수도 있는 에어즈락을 보시겠습니까? ^^ 일출과 일몰시에는 매우 다양한 색을 보여준답니다. 베이스 워크를 하면서 본 에어즈락의 풍경 매우 다양한 얼굴을 하고 있지요? ^^
아침에 일어나니 촉촉히 젖은 잔디 위로 손바닥만한 거미가 돌아다니고 있었다. 대륙이 커서인지 역시 돌아다니는 녀석들의 크기도 상당히 컸다. 하지만 뭐 그다지 위협스런 녀석은 아니었던 지라 갈길을 가게 냅두고는 아침식사를 했다. 햇빛이 아직 강하지 않아서 아침의 기운은 굉장히 상쾌했다. 우리가 묵었던 캠프사이트에는 평소에는 차로 이동하다가 원하는 곳에서는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도 있는 것 같았다. 이 오토바이의 주인 2명의 부부였는데, 아마 차가 들어가기 힘든 곳들은 오토바이로 여행하는것 같아 보였다. 종은 확실히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던것들 보다는 훨씬 컸다. 거의 손가락 3마디 정도의 크기였는데... 한국에서 놀던대로 싸움을 붙여봤다. 한녀석이 일방적으로 이겨버리는 바람에 조금 재미는 없었지만..
떠나는 날 아침. 서커스서커스 호텔의 방안에서 본 라스베가스의 모습. 서커스서커스가 워낙 스트립의 북쪽에 있기 때문인지 별다른 건물이 보이지는 않는다. 그랜드 캐년으로 가는 길. 라스베가스에서 그랜드 캐년으로 가는 길에는 아기자기한 마을들이 많았다. 그리고, 슬슬 강 비슷한 것들이 보이는 것으로 미루어 볼때 가까이에 메드호수가 있는것이 분명했다. 물론, 그 말은 곧 후버댐이 나온다는 이야기이기도 했고. 라스베가스에서 그랜드캐년까지는 93번을 타고 후버댐을 넘어서 달리다가 40번만 갈아타고 가면 되기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다.그렇게 40번을 타고 가다가 64번을 타고 올라가면 그랜드 캐년으로 갈 수 있다. 라스베가스에서 4시간 정도 거리. 후버댐으로 가는 길에.. 가는길에 후버댐도 살짝 들려서 구경하려고 했..
#45 - 에어즈락(울룰루) 새벽 4시 반에 시리아가 깨워준 덕분에 겨우겨우 일어날 수 있었다. 워낙 잠이 많은편인터라 일어나는게 굉장히 힘들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벌써 일어나서 짐을 챙기고 있었다. 나도 빨리 일어나서 swag를 개고서 작은 가방을 빨리 챙기고 가볍게 씻은 뒤 나갈 준비를 했다. 우리도 일출을 보기위해 Ayers rock으로 일찍 갔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미 그곳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특히 커다란 여행사에서 대형 버스를 대절해서 온 사람들이 많아서 그곳에는 일출을 보려는 사람들로 인산 인해를 이뤘다. 나는 Ayers Rock을 촬영하기 좋은곳으로 이동하기 시작했고, 덕분에 우리 일행과는 조금 멀어졌다. 나는 촬영을 마치고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겠다는 말을 하고는 빨리 이동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