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았던 돌고래 구경이 끝나고, 우리는 스노클링을 하기 위한 파말라칸 섬으로 이동했다. 파마라칸 섬은 규모가 크진 않았지만, 본 섬에서 어느정도 떨어져있다보니 근처의 해변 물 색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이정도 되면, 물색도 이쁘고 깨끗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 멀리서부터 우리의 접근을 반기는(?)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파밀라칸섬에 미리부터 와 있던 커플이었다. 우리의 배가 섬에 조금씩 접근하자 계속해서 우리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배가 섬에 도착할때 쯤 그 커플들도 바다에서 슬슬 나오기 시작했다. 우리가 짐을 내리고, 사람들이 배에서 한명한명 하선하는 사이 그 커플들은 해변에 안착했다. 뭐... 그저 부러울 뿐... ㅡ.ㅡ;; 가을을 타나보다.. 한여름에 찍은 남의 커플 사진을 보면서 염장질을 당..
여행기를 100% 마친 상태에서 저장을 하다가 익스플로러 에러가 나는 바람에 모두 날리고서는 좌절중입니다. -_-;; 왜 이럴때만 임시저장이라는 기능이 작동조차 안하는 건지 원망스럽네요 흑.. 그래서, 다시 씁니다 ㅋ.. 오늘의 일정은 스노클링이었습니다. 그냥 바닷가에서 하는 스노클링의 경우에는 다양한 물고기를 볼 수 없는 경우가 많지만(물론 가능한 지역들도 있다^^), 바닷로 나가 얕은 산호가 있는 지역에서 스노클링을 하게 되면 다양한 물고기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모두들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전날, 디너크루즈 일정 이후에도 다같이 모여서 술을 마시는 바람에 아침에 힘겹게 일어난 사람은 있었지만, 결원없이 모두 다 제대로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수영과 갈아입을 옷 정도만 필요했기 때문에 다들 ..
케언즈에서 배를 타고 2시간쯤 나간곳에 있는 폰톤(Ponton)에서 스노클링하면서 찍은 물고기들이에요~~ 물론, 카메라가 방수가 1.5m밖에 안되는 관계로, 깊이 들어가서 찍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이쁜 물고기들은 여럿 담았답니다.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물고기들을 함께 보시겠어요? ^^ 튀어나온 이마가 귀여운 녀석~~ 넌..지금 자고있니? 노란색 머리가 너무나도 귀여운 물고기~ 표루퉁한 귀여운 표정~~ 산호 사이에 있던 물고기..안쪽으로 깊은 동굴이 있었어요~~ 이놈은 맛있게 생겼...꿀꺽;; 노란색 꼬리가 매력적인 물고기들~ 노란머리만큼은 아니어도, 귀여웠어요~~ 이놈도...어디선가 자주 본거 같은 느낌이;; 검은색이 아주 얄쌍하게 빠졌죠? ㅎㅎ 체험 다이빙을 하던 사람들~~ 그나저..
#36 - 타운즈빌 첫인상은 별로! 그러나 점점 맘에드는 타운즈빌. 타운즈빌로 향하는 버스는 4시간정도만 타면 되기때문에 처음 버스에 올라탈때까지는 정말 아무런 부담이 없었다. 하지만, 버스가 출발하면서 아차! 했던것은 버스의 에어컨이 고장났다는 것이었다. 버스기사는 2시간정도 후에 에어컨이 있는 차로 교체될것이니 조금만 참아달라고 부탁했고,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찜통이 되어버린 차를 타고 이동했다. 물론 버스가 더운것은 그렇게 큰 고통이 아니었지만, 나에게 있어서 실질적으로 더 큰 고통은 내 옆에 앉은 할아버지였다. 할아버지는 땀을 비오듯이 흘리면서 앉아계셨는데, 수건으로 땀을 계속해서 닦아도 쉬지않고 흘러내렸다. 덕분에 우유썩는냄새 비슷한 땀냄새에다가 할아버지가 상당히 거대하셔서 2인좌석의 2/3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