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도 벌써 6번이나 다녀왔고, 머무른 시간을 총 합하면 1년에 몇달 모자란다. 첫 4번의 여행이 겨울 여행이었다면, 최근 2번은 모두 여름 여행이었다. 6월도 여름으로 쳐 준다면 말이다. 어쨌든 그 중 3번이 자동차 여행이었는데, 처음 유럽을 여행했을 때 기차로 여행했던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편하면서도 자유도가 높은 여행이었다. 유럽 자동차 여행은 배낭을 메고다니는 것이 아니라, 일단 자동차에 모든 짐을 싣고 떠날 수 있으니 여행의 질이 달라진다. 대신 주차와 도심의 복잡함 때문에 여행의 루트가 기차여행에서의 대도시 위주가 아닌 중소도시 위주로 짜여지기 때문에, 렌트카 여행은 유럽을 한번쯤 대도시 위주로 다녀온 사람들에게 더 적합하다. 물론, 대도시 역시 자동차로 여행을 해도 되지만, 파리와 같은 몇몇..
이제 조금만 있으면 대학생들의 기말고사가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방학 시즌이 돌아옵니다. 다행히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환율은 많이 내려갔기에 여름 여행을 준비하던 학생들이 곳곳에서 안도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네요. 특히, 비용이 많이 드는 유럽배낭여행의 경우에는 이 환율을 정말 무시못하는 것이, 기본 여행 상품 가격에서부터 여행비용까지 큰 차이가 나게 만들기 때문이지요. 사실, 대학생들의 여름방학 여행으로 유럽배낭여행은 이제 식상해졌다는 이야기도 많이 나오지만, 여전히 대학생들이 많이 떠나는 곳이 바로 유럽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도 시간과 돈이 된다면, 꼭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를 엮어서 15일~30일 정도 여행을 떠나보고 싶습니다. 제가 유럽에서 가장 가보고 싶어 하는 곳이지요. 아마,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