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모토 료마의 탄생지를 보고 나서 이동을 한 곳은 야마우치 신사였다. 야마우치家는 토사번을 지배하던 가문으로, 드라마 료마전에서는 야마우치 요도공이 당시 토사를 지배하고 있는 번주로 등장한다. 야마우치 신사는 고치성이 있는 곳에서 금방 걸어갈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볍게 걸어서 다녀올 수 있었다. 료마 탄생 기념지에서 강까지 걸어가는데는 몇분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였다. 고치현은 쿠로시오난류가 흐르는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겨울도 많이 춥지 않은 곳이다. 덕분에 한국의 SK와이번스도 동계 훈련지로 고치현을 찾는다고 하는데, 어쨌든 그리 춥지 않아서 여행하기에는 딱 좋은 날씨였다. 뭐랄까, 12월 중순이 넘었는데도 늦가을쯤에 여행 온 기분이랄까? 한때 너무 깨끗해서 거울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