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아큐레이리] 그냥 평범했던 레스토랑, 바우틴(Bautinn)


아이슬란드에서 거의 캠핑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몇번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기도 했다. 원래 목적은 여기가 아니라 트립어드바이저(http://www.tripadvisor.co.kr)에서 평이 가장 좋은 RUB23이었지만.. 미리 예약을 하지 않은 관계로 자리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바로 앞에 있던 곳으로 갔다. 결과적으로는 그리 훌륭한 선택은 아니었지만.




바우틴의 실내.


기본적으로 메뉴를 시키면 샐러드바는 무상으로 먹을 수 있는 그런 형태로 되어 있었다. 단점이라면, 샐러드바의 음식들이 그리 맛있지는 않았다는 것. 그래도 스프나 샐러드, 빵 같은 기본적인 구색은 다 갖추고 있었다.



너무 짜서 빵이 없으면 먹을 수 없었던 스프. 그래도 빵에 찍어 먹으니 먹을만 했다.



아이슬란드의 맛없는 맥주. 바이킹. -_-; 꼭 굴(Gull)로 시켜드세요.



샐러드바에서 가져온 것들. 요정도가 먹을만한 것들의 전부였지만, 그나마도 그닥...;



빵. 빵은 너무 질겼다. -_-;



요건 대구를 튀겨서 달콤한 소스를 뿌린 요리. 가격대비 양이 너무 적었다. 약 3만원이 넘었는데;;



고래고기 스테이크.


너무 타서 나와서였을까. 좀 질겼다. 레이캬빅에서 갔던 시바론이 훨씬 나았던 고래고기;


[아이슬란드-레이캬빅] 랍스터수프, 그리고 밍크고래, 대구, 연어를 꼬치에 구워먹다 - 시바론(Seabaron)



통감자와 연어구이. 연어구이와 통감자는 괜찮았느넫, 아래 깔린 밥은.. 덜익은건지 설컹. ;;



마지막으로 소고기 스테이크. 무려 5만원짜리.



제일 비싼 것이어서 그랬는지, 그래도 스테이크는 스테이크였다. 맛있었던 스테이크.



딱 미디엄 정도로 구워나온 스테이크는 그나마 오늘의 선방 요리.



4명이서 요렇게 먹고서 약 17만원 정도. -_-; 아이슬란드의 물가가 ㅎㄷㄷ함을 새삼 느낀 순간이었다. 먹고서 맛있다고 느꼈으면 다행이었겠지만, 여기서는 그게 아니라 대부분의 메뉴에 실망을 해 버려서 너무 아쉬웠다. 미리 예약을 했다면 유명한 RUB23에서 먹고 만족했을텐데. 비싼 돈 주고 맛없게 먹었을 때가 가장 안타깝다. 뭐 최악의 레스토랑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른 대안이 있는 만큼 그리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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