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동부 여행 #04 - 퀘벡시티와 단풍이 있는 올드시티 야경


캐나다 동부 여행 #04 - 퀘벡시티와 단풍이 있는 올드시티 야경


커피와 간단하게 빵을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느 덧 거리에는 조명이 들어오고 하늘은 파란색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지금부터가 야경을 사진에 담기에 가장 좋은 황금시간대이므로, 바로 거리로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잠깐 사이에 어두워졌는데도, 길거리의 느낌은 크게 달라졌다. 올드 시티 쪽은 저녁 늦게도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구석진 곳만 가지 않는다면 상대적으로 안전한 편이다.



밤의 승리의 노틀담 교회.



프레스코화도 밤에는 느낌이 또 다르다.



퀘벡시티 중에서도, 밤에 가장 아름다워지는 곳을 꼽으라면 아무래도 쁘띠 샹플랭 거리가 아닐까? 특히, 이 계단 위에서 담는 야경은 나름 유명한 포인트다. 저 가로등이 너무 밝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지만.




아까는 아무런 빛을 내고 있지 않던 몽모란시 공원의 전구들도 여러가지 색으로 빛나며 사람들을 반기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 담으려 했던 단풍나무와 샤토 프롱트낙 호텔의 야경. 몽모란시 공원의 나무들 덕분에 단풍에 둘러싸인 것 같은 느낌이 났다.



붉은 조명 덕에 더 붉게 보였던 단풍나무.



셀러브리티의 크루즈는 이 날은 퀘벡시티에 정박해 있는 듯 했다. 아니면 저녁 늦게 이동하거나.





다시 내려와서 찍어본 밤의 쁘띠 샹플랭 거리. 그렇게 거리를 통해서 우리가 주차했던 차가 있는 항구쪽으로 이동했다. 어둠이 오고 난 이후여서 그런지 많은 차들이 이미 빠져나간 후였다. 처음에는 퀘벡시티에서 묵을 예정이었으나, 딱히 추가로 할 일정이 없었던 만큼 그냥 내일의 목적지인 라 모리시 국립공원과 가까운 트루아 리비에르(Trois-Rivieres)에서 1박을 하기로 했다. 퀘벡시티에서는 1시간 반 정도 거리에 있는 작은 마을이었으므로, 해진뒤에 장거리 운전을 하지 않을 만큼의 적당한 거리였다. 가는길에 저녁을 먹고 가도 크게 늦지 않을 만 했고.



우리가 묵었던 숙소, Motel le Marguis. 


예약은 부킹닷컴에서 했다. 여기서 투숙한 이유는 1박에 7만원도 안하는데, 간단한 조식까지 포함되어 있고.. 심지어 평도 좋다는데 있었다. 다른 선택의 여지가 있었지만, 예약에 고민을 더 하지 않고 싶어서 눈에 제일 띄는 곳으로 했다.


부킹닷컴 페이지 - http://www.booking.com/hotel/ca/motel-le-marquis.ko.html?aid=348599



객실은 2명이 자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욕실은 좀 작았지만, 하룻밤 잠만 자고 가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아침도 간단하지만 나름 다양한 빵들도 있고, 잼들도 종류가 많아서 최소한 성의는 있어 보였다. 싸구려 체인에서는 조식이라고 하면, 못먹을 후진 음식만 내놓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도 개인이 운영하는 곳이라 무난한 수준이었다. 특히 1박 가격을 생각하면 ^^;;



다음날 아침, 로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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