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조식을 간단하게 먹고, 짐을 정리한 뒤 호텔을 나섰다. 블루라군에서 공항까지는 약 30분거리. 짧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막상 아이슬란드를 떠난다고 생각하니 아쉬움이 가득하다. 4WD가 아니라서 가지 못했던 장소들, 날씨가 안좋아서 그 매력을 반밖에 느끼지 못했던 장소들이 자꾸만 머리속에 스쳐지나가지만 다음에 다시 한 번 오라는 이야기인 것 같기도 하다. 출국하는 날 공항에는 아이슬란드에어(Iceland Air)쪽에는 사람이 엄청 많았지만, 우리가 탑승하는 스칸디나비안 항공(SAS) 쪽은 그리 많지 않아 금방 수속을 할 수 있었다. 오늘의 일정은 케플라빅 국제공항(KEF)에서 오슬로 가더모엔 국제공항(OSL)을 거쳐 파리 샤를드골 국제공항(CDG)으로 가는 것. 오슬로에서 환승시간이 55분밖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