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 있는 진주성은 논개가 왜장을 껴안고 뛰어내린 의암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논개의 신분은 원래부터 관기라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실제로는 임진왜란 당시 칠월칠석에 진주성의 촉석루에서 벌어진 왜군의 연회에 참석하기 위해 관기로 변장하여 들어갔다는 이야기가 가장 유력하다. 이렇게 관기로 위장해 들어갔던 논개는 연회가 한창 달아올랐을 때에 의암 위에서 왜장 게야무라 로구스케를 유혹하여, 그를 껴안고 남강으로 뛰어들어 큰 역할을 했었다. 진주성의 입구. 왼쪽으로는 요금을 내는곳과 관광안내소를 겸하는 곳이 있다. ^^ 진주성 관광 안내도. 어제 저녁에 유등을 구경하느라고 진주성을 이잡듯이 돌아다녔는데, 오늘은 촉석루부터 공북문쪽으로 이동을 할 생각이다. 현재는 개천예술제 및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이라 그런지 ..
10월 4일, 진주시내에서는 개천예술제의 퍼레이드(가장행렬)이 있었다. 첫 모습부터 다양한 병사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진주대첩에서 승리한 후 잡은 왜군들을 끌고가는 모습이라는 것이 쉽게 상상이 된다. 물론, 이렇게 멋진 풍문단도 있고... 고적대도 있기는 하지만 역시 메인은, 진주대첩 당시의 병사들 ^^ 어린 학생들은 퍼레이드 와중에도 서로 장난을 치기도 했다. ^^ 이것은, 얼마전에 영화로 나왔떤 바로 그 신기전 ^^.. 잡혀가는 왜군 장수... 왜군도 짬이 안되면 이렇게 묶여서 걸어가는거다..-_-... 퍼레이드 떄문에 이렇게 차가 많이 밀렸지만, 사람들의 얼굴에서는 짜증을 찾아볼 수 없었다. 그저 곧 지나가겠지 하는 표정들... 그래서일까, 일을 하다말고 나와서 퍼레이드를 구경하는 사람들도 많이 ..
지인의 강력한 추천으로 찾아던 곳이 바로 중앙시장에 위치한 수복빵집입니다. ^^;; 역시, 위치는 시장상인분들에게 물어보면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저도 설명을 듣고 한참을 헤메다가 물어보고서 겨우 찾았거든요. 메뉴는 아주 간단합니다. 찐빵, 꿀빵, 도나스, 팥빙수, 라면, 음료수, 단팥죽. 지인이 추천해줬던 메뉴는 찐빵과 꿀빵, 그리고 팥빙수였죠.. 꿀빵은 정말 미친듯이 달거라고 했는데... 오래걸린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찐빵과 팥빙수를 시켰습니다. 팥이 가득~~~~~~~~ 뭍어있는 찐빵. 그냥 보기만 해도 아주 달거같은 기분이 팍팍 들지 않나요? 하나를 들어서 한입 베어뭅니다. 달콤함과 함꼐 진--한 팥맛이 그대로 전해져 오네요~ ^^ 아직도 많이 남았습니다. 달고 달지만..진한 팥 맛 때문에 멈출..
여행에서 가장 즐거운 일 중 하나가 바로 그 지역의 시장을 둘러보는 일이다. 이곳에서 직접 요리를 할 일이 없기 때문에 살 수 있는 재료들이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다양한 물건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집 근처에도 이런 재래시장이 하나 있었는데, 현대식 시장으로 바꾼다고 노점상들을 모두 철거시키는 바람에 예전의 시장느낌은 이제 받을 수 없게 되었다. 그렇기에 진주의 중앙시장은 더 반갑게 다가왔다.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물건을 사러나온 사람들의 발길이 부산하다. 시장은 오후보다는 아침의 풍경이 더 즐거운 법이기에 일찍부터 중앙시장을 찾았다. 물건을 머리에 이고 지나가시는 아주머니. 시장에서 구입한 물건일까, 팔기위해서 이동하는 모습일까? ^^ 가을이라는 느낌일까... 사과, 배, 귤과같은 ..
유등축제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던 유등 중 하나는 바로 이 태권브이 유등.. ^^;; 사람들이 다들 앞에서 태권보이의 포즈를 따라해보고 있었다. ^^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열리는 남강을 건너는 방법은 다리를 직접 건너는 방법도 있지만, 설치되어있는 2개의 부교를 통해서 건너는 방법도 있다. 이 부교를 건너기위해서는 1,000원의 통행권을 구입해야 하는데, 부교를 건너는 사람의 숫자가 어마어마한 것으로 봐서 축제의 중요한 수입원이라고 봐도 될 정도였다. 부교를 건너는 통행권을 사기위해 서있는 줄의 길이도 200m에 가까웠으니까.. 20여분을 기다린 끝에 구입한 제2부교 통행권.. ^^;; 구입하고 나니 조금 허무하기까지 했다;; 망부석 재판 유등 콩쥐팥쥐 유등.. 토끼전 유등 견우직녀 유등 한반도호랑이 유등 금..
진주성 옆으로 부교 건너는 곳에는 아름다운 음악 분수들이 설치되어 있었다. 하나의 분수에서 음악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곳곳에 다양한 형태의 음악분수들이 있어서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만들어 냈다. 다양한 색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던 음악분수. 중간에 빛이 흔들리는 것은, 분수사이로 뛰어다니던 사람들이다. 노출을 길게 줬더니 빛에 비춰진 사람들도 분수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멀리서 보이는 음악분수.. 조명과 함께 높이 쏘아져 올리는 물이 이색적인 분수였다. 그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바로 중앙에서 설치되어 있는 컬러풀한 음악분수였다. 분수와 함께 펼쳐지는 색은, 마카오나 라스베가스에서 본 분수보다도 훨씬 아름다웠다. 양 옆으로 움직이는 다양한 패턴의 분수는 아니었지만, 움직임 대신 화려하게 변화하는 색은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