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나가면 꼭 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한국으로 엽서 보내기이다. 여태껏 다녀온 나라에서는 모두 엽서를 보냈고, 이전에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이웃분들에게도 엽서를 보내는 이벤트를 했을 정도로 해외에서 엽서를 보내는 것을 꽤 좋아한다. 사실, 엽서를 보내는데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엽서 비용 포한해서 2~3천원정도밖에 들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보통은 확실하게 보내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우체국에서 많이 보내는데, 마카오에는 신기하게 이런 우편발송용 우체통이 서 있었기 때문에 이곳을 이용해봤다. 일종의 호기심이랄까. 옆의 가격표를 보니 한국으로 엽서를 보내는 비용은 4 MOP. 600원도 안되는 금액이니 꽤나 저렴하다. 하긴, 마카오가 한국과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니까.. 천원~천오백..
마카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먹거리는 역시 포르투갈과 마카오의 음식이 혼합된 매캐니즈 음식이겠지만, 세나도광장에서 성바울성당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는 육포거리도 그에 못지않게 유명하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그리고 다양한 맛의 육포에서부터, 아몬트쿠키와 달달한 다양한 과자들, 쩐주나이차와 같은 마실거리와 후추빵, 돈까스빵과 같은 마카오의 먹거리들을 제대로 구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육포와 아몬트쿠키는 대부분의 가게에서 시식도 해볼 수 있기 때문에 그냥 무심코 지나가던 사람이라도 그 유혹의 손길을 뿌리치기란 쉽지 않다. 우리가 갔던 날에는 비가 살짝 보슬보슬 내리고 있었다. 비가 오는 것은 상관없다는 듯이 많은 사람들이 근처의 가게들을 구경하면서 걷고 있었다. 물론 우리도 그렇게 걸어다니는 사람들 중 ..
항상 해외에 나갈때면 한국으로 엽서를 보내곤 한다. 여자친구가 생긴 이후로 다녀왔던, 영국, 모로코, 쿠바, 캐나다, 마카오, 미국, 일본, 오스트리아, 프랑스, 호주 등의 나라에서 모두 엽서를 보냈다. 자주 한국에 있지 못하고 떠돌아다니는 남자친구를 기다려주는 여자친구가 고맙기도 하고, 이제는 이 엽서를 보내는 것이 하나의 중요한 이벤트가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나라를 여행가던지간에 가장 먼저 찾는 곳은 엽서를 파는 곳과 우체국이다. 사진속의 엽서는 오스트리아 빈(Wien-Vienna)에서 구입했던 엽서인데, 훈데르트 바서의 건축물을 찍어놓은 사진이었다. 엽서는 아날로그적인 연락 방법으로, 한번 보내면 짧으면 2주에서 길게는 1-2달까지 걸리는 수단이다. 그렇기 때문에, 엽서를 받는 사람의 감성을..
마카오 세나도광장에 있는 플라타오는 이전에도 한번 와서 식사를 했던 적이 있는 맛집입니다. 그때는 식사를 하러 왔었는데, 이번에는 식사 후에 가볍게 디저트를 먹기 위해서 들렸습니다. 이전에 먹었던 세라두라(비스킷 무스)의 맛이 기억에 남아있기 때문이었지요. 이 날도 예전과 같이 비가 오는 날이었습니다. 덕분에 전체적으로 촉촉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었는데, 물어보니 디저트는 야외에서만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다행히도 오픈된 테이블 말고도 파라솔을 이용해 비를 맞지 않도록 되어있는 자리도 있어서 그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지난번에는 실내였는데, 실외에서 먹으려니 색다르네요. 플라타오 레스토랑의 메뉴판 맨 뒷장에 디저트류가 나와있습니다. 저번에 먹어봤을 때 너무 맛있었던 세라두라(비스킷 무스-木糠布甸)..
개인적으로 완탕면을 좋아하는 관계로 마카오의 세나도 광장에 있는 웡치키를 또 찾았습니다. 이번에는 비가 주룩주룩 온 덕분에 잠깐 쉬어가기 위한 곳을 찾기 위함이었는데, 따뜻한 국물을 마실 수 있는 완탕면은 개인적으로도 선호하는 메뉴 중 하나였습니다. 마카오에서도 인기 있는 식당이다 보니 대기를 해야 했는데, 이번에는 인원이 많았던 관계로 테이블이 3개나 필요했습니다. 그래도 대기시간은 10분 정도여서 크게 기다리지 않고 들어가서 먹을 수 있었네요. 윗층 뿐만 아니라 지하층까지 식당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많이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것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웡치키의 매뉴판. 한자와 영어가 병기되어 있기 때문에 읽어만 봐도 대충 어떤 음식이 나올지 상상이 됩니다. 설명을 봐도 잘 모르겠다면, 사진이 있는 메..
해외여행 휴대폰 로밍 방법, 어디가 좋을까?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니면 새로운 재충전을 위해서 해외여행을 떠나지만, 한국과 연락의 끈을 놓는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3박 4일 정도의 여행이라면, 그냥 휴대폰을 집에 놓고 여행을 떠나겠지만, 급하게 연락이 올 곳이 있다거나 업무적으로 받아야 할 전화같은 것이 있다면 휴대폰을 로밍해서 가져가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출장이나 장기 여행이 된다거나 하면 어떤 상황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더더욱 로밍폰을 가지고 나갈 필요가 있다. 한국에서 로밍폰 하면 대표적인 곳이 휴대폰 사업자인 SKT, KT, LGT 그리고 별정통신사인 S로밍을 꼽을 수 있다. 앞의 3개의 휴대폰 사업자는 자신이 사용하는 서비스에 종속되지만, S로밍은 어느 곳의 휴대폰을 사용하더라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