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 UC Berkeley
어제 저녁에 사온 맥주에다가 샴페인 등의 술을 이래저래 늦게까지 마셨더니 다들 아침 기상시간이 늦어졌다. 국립공원을 다닐때에는 7시면 칼같이 일어나서 이동했었는데, 도시에서는 그게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근처에 할것도 많고, 술도 구하기 쉽고.. 뭐..;; 해가 빨리져서 갈곳이 없어진다는 부담도 없고..
새해에는 과연 무엇을 해야 하는가가 우리의 고민이었다.
시내를 갈까 -> 오늘도 날씨가 안좋은데 내일하고 모레 이틀동안 보자.
라는 이유로 근처에 있는 대학교나 구경가기로 했다. 나는 강력하게 스탠포드를 가길 원했지만 ㅠ_ㅠ UCB를(이곳을 가자고 주장하던 사람들은 여기가 음대 있는 거기인줄 알았다고 해서 더욱 좌절시켰다. ㅠ_ㅠ 뭐 UCB도 유명한 대학이긴 하지만..) 원하는 사람들과의 동전던지기에서 지는 바람에 UCB를 가게 되었는데, 사실 내가 스탠포드를 가고 싶어하던 이유는 그냥 모 드라마 때문이었다.-_-;
무슨 대학 준비하는 고3 수험생도 아니고 도대체 왜 대학을(그것도 1월 1일에) 가느냐며 투덜대는 사람도 있었지만, 다들 우울한 날씨에 하고싶은것도 없다는 이유로 후딱 유씨버클리나 다녀오기로 했다.

South San Francisco – the industrial city라니. 왠지 생소.

어젯밤에 내린비로 도로 바로 옆까지 수위가 올라왔었다. 수위가 10cm정도만 더 높아져도 도로까지 물이 올라올 것 같은 느낌. 하늘은 여전히 흐렸다.
more..
멀리 샌프란시스코 시내가 보인다. 시내 안에서 돌아다닐때는 참 오래된 도시라는 느낌이 드는데, 멀리서 보는 모습은 여타 대도시와 다를것이 없는 모습이다.

어제는 금문교를 탔으니, 오늘은 베이브릿지를 탈 차례..

다리위로 지나갈 줄 알았는데, SF에서 오클랜드로 빠져나가는건 다리 아래로 지나갔다. 그래도 올때는 위로 올것이라는 기대에 실망하지 않기로 했다~ ^^/

맵퀘스트 덕분에 숙소에서 버클리까지는 하나도 헤메지 안고 올 수 있었다. 걸린시간도 40분 남짓.

뭐랄까.. 학교까지 향하는 길은, 그냥 전형적인 대학가의 느낌.. (이라지만 내가 다니고 있는 MSU에는 저런 거리 자체가 없다. ㅠ_ㅠ)

그나저나.. UCB에는 1월 1일이라는 것을 보여주듯.. 사람한명 없었다.–;

하나가득 종이들이 붙어있는 알림판만 우리를 반겼다.;;





입구도 찍어보고, 도서관도 가보고, 무슨무슨 탑도 가보고.. 학교 구경은 30분 했다. 볼게 없다. ㅠ_ㅠ… MSU도 학교는 이거보다 이쁜데–;;

그래서나왔다. -_- 볼거없으니 빨리 밥으러 먹으러 가자는 분위기..

여기의 상징은 곰인가;;

어쨌든 사람들에게 물어 이곳에서 유명하다는 식당으로 가서 점심을 먹었다. -_-; 근데 사진은 없다.;; 당시에 먹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던 것 같다;;



베이브릿지 위에서~ ^^.. 베이브릿지에서 SF로 들어오는것도 톨비가 있었던 것 같은데.. 아마 3불이었던 것 같다. 베이브릿지를 막 지날때쯤 갑자기 비가 또 엄청나게 쏟아지기 시작했다 ㅠ_ㅠ..

우리가 점심먹고 빨리 들어온 이유는 바로 숙소를 바꾸기 위함. 바로 공항쪽에 있는 Hyatt로 갔다. Priceline에서 하룻밤에 42불에 낙찰받은 숙소..였지만 인터넷이 안되서 굉장히 우울했다. 거기다가 메이드는 팁을 놨음에도 시트도 안바꿔주는 서비스를 발휘해서 기가막히게 만들었다–;
차라리 별 2개짜리(혹은 2개반) 숙소들이 훨씬 좋다!! ㅠ_ㅠ
어쨌든, 짐을 풀고.. 술을 또 하나가득 구했다. 오늘밤도 술과 함께 하는 밤.. 제발 비야 그쳐라!!!… 무슨 술만푸다 가겠네;;
그러고 보니 한게 없는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