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아키타] 일본 3대 우동 중 하나, 아키타의 이나니와 우동 (다에노유 온천)


아키타 뉴토온천향에서의 점심은 다에노유 온천에서 먹었다. 뉴토온천마을에는 점심식사를 할 수 있는 곳도 몇 곳 없을 뿐더러, 점심식사를 할 수 있는 시간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의 식사는 불가피한 선택이기는 했지만 맛으로는 만족했기 때문에 괜찮았다. 다만, 가격이 꽤나 비쌌었는데, 꼭 먹어보고 싶었던 이나니와 우동의 가격은 1,250엔이었다.


아쉽게도 좌식으로 앉을 수 있는 좌석이 꽉 찬 상태였던 관계로 옆쪽의 레스토랑 같은 곳으로 가서 점심식사를 했다. 창밖으로 건물의 바깥 모습이 보여서 꽤마 괜찮은 곳이었는데, 잠시 기다리니 남자에게는 파란색, 여자에게는 빨간색에 오차를 따라다줬다.


1,250엔짜리 이나니와 우동. 가격의 압박이 상당히 있기는 했지만 점심을 먹을 곳은 이곳밖에 없어서;; 아주 간단한 반찬들과 우동 하나가 전부였는데, 다른 곳에서라면 가격때문에 손을 덜덜 떨고 먹을까 말까 했겠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관계로;; 그리고 다른 곳에서 이나니와 우동을 먹을 일이 없을 거 같았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쫙.. 늘어지던 음식. 이름은 잘 모르겠는데, 먹을만 했다.




이나니와 우동.

우동하면 굵은 면발이 떠오르지만, 이나니와 우동의 특징은 이 얇은 면발이다. 1,250엔이라는 가격은 다소 부담스러웠지만, 살짝 걸죽한 느낌이 드는 국물에 쫄깃하게 감기는 면발이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이내 가격에 대한 고민은 잊어버렸다. 양이 다소 적어서 오오모리로 달랠걸 그랬나 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기는 했지만, 어쨌든 꽤나 맛있는 우동이었다.

일본 3대 우동중에서 2가지는 먹어봤지만, 아직 군마현의 미즈사와 우동은 먹어보질 못했다. 언젠가는 가서 먹어볼일이 있겠지 하는 상상만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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