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스캐년 국립공원 - 선라이즈 포인트 & 퀸즈 가든 트레일 나바호 루프 트레일이 선셋 포인트에서 시작한다면, 퀸즈 가든 트레일은 선라이즈 포인트에서 시작한다. 사실, 두 포인트는 림 트레일로 10~15분 거리이기 때문에 멀지 않지만, 후두가 있는 곳까지 내려갔다 올라가는 것인 만큼 거리게 그렇게 짧지는 않다. 선라이즈 포인트는 주차장에서 조금 더 걸어들어간 곳에 위치해 있다. 사실, 이곳에서 보는 뷰 만으로도 브라이스캐년 국립공원을 멋지다고 느끼기에 충분하지만, 퀸즈 가든 트레일을 위한 시작지점으로 삼는 것은 더 좋은 방법이다. 주차장에서 이어지는 잘 포장된 트레일. 맑은 날 오후여서 그런지 하늘이 정말 푸르다. 이곳에서는 일반적인 트레일 외에도 말을 타고 도는 호스 트레일에도 참여할 수 있다. 투어..
브라이스 캐년 국립공원 - 나바호 루프 트레일 브라이스 캐년 국립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트레일은 다름아닌 나바호 루프 트레일일 것이다. 선셋 포인트에서 시작되는 이 트레일은 한바퀴로 도는 형태로 되어 있기 때문에 내려갔다 올라와야 하므로, 힘은 조금 들어도 구간 내내 그늘이 꽤 많고 풍경도 멋져서 대부분 만족한다. 보통 나바호 루트만을 단독으로 걷기보다는 퀸즈가든 트레일과 함께 엮어서 도는 것을 추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겨울에는 나바호루프의 월스트리트 쪽과 퀸즈가든쪽 트레일이 종종 통행 제한 되기도 하므로 시기에 따라 오픈 여부를 잘 확인해야 한다. 보통 봄부터는 모두 문제없이 트래킹이 가능하다. 나바호 루프만 단독으로 트래킹 할 경우 1시간 반 전후, 퀸즈가든까지 엮을 경우에는 2시간~2시간 반..
캐나다 서부여행 BC #059 - 쿠트니 국립공원 온천 / 라듐 핫 스프링스 워터튼 국립공원을 떠나 쿠트니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홍수로 길이 막힌 상황에서 밴프로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도 했고, 가는 길에 라듐 핫 스프링스라는 온천도 있어서 겸사겸사 온천도 즐길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높은 산이 펼쳐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꽤 멋진 산들이 옆으로 펼쳐졌다. 출발은 알버타의 워터튼 국립공원에서 했지만, 쿠트니 국립공원은 브리티쉬 콜럼비아(BC)에 속한다. 캐나다 로키에 있다보니, BC여행보다는 사실상 알버타 여행에 들리게 되는 곳이긴 하지만 말이다. 라듐 핫 스프링스로 가는 길에, 운전하면서 생긴 졸음을 쫒기 위해 팀 호튼에 들렸다. 캐나다의 국민 커피샵이라고 불리는 곳이지만, 사실 개인적인 느낌은 그냥..
캐나다 서부여행 알버타 #058 - 베어스 험프 트레일과 워터튼 타운 워터튼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짧더라도, 꼭 해야 하는 트레일이 있으니 바로 이 베어스 험프 트레일(Bear's Hump Trail)이다. 비지터 센터 바로 뒷편에서 시작되는 트레일이기 때문에,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사람에 따라서 1시간~1시간 반 정도 걸리는 트레일인데, 트레일 자체는 상당히 짧지만 고도차가 무려 225m나 될정도로 계속되는 오르막이 이어지는 트레일이다. 물론, 트레일의 끝에는 그 힘듦을 보상해주는 멋진 뷰가 있기 때문에, 꼭 해야 하는 트레일로 항상 언급된다. 베어스 험프 트레일의 소개. 영어와 불어로 작성되어 있다. 캐나다의 공용어는 불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안내판. 계속해서 이어지는 오르막 트레일. 경사 자체가 ..
캐나다 서부여행 알버타 #057 - 워터튼 레이크 국립공원 - 프린스 오브 웨일즈 호텔 숙소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 가볍게 컵라면 하나를 먹고 캐나다로 이동했다. 원래는 매니 글래이셔(Many Glacier) 지역을 갈 생각이었는데, 날씨가 너무 좋지 않고 비가 조금씩 오기에 바로 캐나다로 넘어가기로 했다. 캐나다의 국경심사는 생각보다 심플했다. 왜 캐나다로 가냐는 질문에, 렌터카로 캐나다 로키를 여행하기 위해서라고 답하니 더 이상 질문을 하지 않고 바로 통과했다. 시애틀-벤쿠버 구간의 국경과 달리 이쪽은 거의 여행하는 사람들만 다니는 국경이어서 조금 더 널널한 느낌이었다. 그렇게 국경을 지나 조금 달리니, Welcome to Alberta 사인이 나타났다. 그리고, 우리의 목적지는 워터튼 레이크 국립공..
미국 서부여행 몬타나 #056 - 선리프트 협곡(Sunrift Gorge)과 라이징 선 모토 인(Rising Sun Motor Inn) 해가 늦게지는 여름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하루종일 드라이브에서부터 하이킹, 보트투어까지 하고나니 어느덧 오후 5시를 넘기고 있었다. 그렇게 숙소로 가서 쉴 수도 있었지만, 그래도 포인트 한 곳을 더 가자고 해서 방문한 곳이 바로 이 선리프트 협곡이었다. 세인트 메리 호수의 바로 옆이었으니 사실상 이동은 거의 없었던거나 다름 없다고 봐도 될 듯 했다. 협곡의 주차장에서 본 산의 모습. 이름은 협곡이었지만, 사실 산 사이로 흐르는 작은 계곡이나 다름없었다. 해가 어느정도 기울어 있던 만큼, 느린 셔터스피드가 나오기에 계곡을 찍어봤다. 조리개를 잔뜩 조였다보니, 드러나는 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