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멕시코에서 직접 도전해본 신기한 과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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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여행을 하면서 다양한 과일을 맛보는 것은 하나의 즐거움이 아닐까 싶습니다. 멕시코를 여행하면서 슈퍼마켓에 들렸을 때, 정말 신기한 과일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다 구입해 봤습니다. 물론, 몇몇 과일은 익지 않았다거나, 이게 무슨(ㅠㅠ)이라는 느낌의 과일들도 많았지만, 그래도 꽤 신선한 경험이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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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는 Guanabana(Soursop)이라는 과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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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잘 익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꽤 먹을만한 상태(였다고 생각합니다.). 맛은 뭐라고해야 하나, 이게 맛을 단어로 표현한다는게 참 어려운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약간 새콤한 맛이 있는 달콤함이라고 해야 하나요? ^^. 나중에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샤베트용으로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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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은 Chicozapote(Sapodilla)라는 과일입니다. 왠지 처음 집어드는 순간부터 물컹물컹한게, 과육이 굉장히 부드러운 종류의 과일일거란 생각이 들어 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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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을 가르니 이런 모습이 나오는군요. 맛은, 음... 달콤한 꿀맛이라고 해야하나. 약간 농익은 듯한 느낌의 부드러운 과육이 맘에 들었던 과일이에요. 이날 시도했던 것 중에는 이 과일이 가장 맛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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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일처럼 보이지 않는 녀석은, 과일로 검색해봐도 나오지 않는걸로 봐서는.. 과일이 아닌거 같습니다.(덕분에 이름도 잘;;) 당시에, 슈퍼마켓 직원에게 물어봤을 때에는 이거 과일 맞다. 사가봐라. 맛있다. 라고 우겨서 사긴 샀는데, 뭐 맛 자체는 있었습니다.

나중에 확인했는데 이름이 Jicama(히까마)라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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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커다란 녀석이라 분해(?)하는데 힘이 좀 들었습니다. 이렇게 사각형 모양으로 대충 썰어서 먹어봤는데, 달콤한 무맛이 나더군요. 나중에 길거리에서 보니 이렇게 단순하게 먹는 것이 아니라, 이 달콤한 무맛 위에 다양한 소스를 얹어서 시원하게 팔더라구요. 호기심에 또 사먹어봤었는데, 달콤한 무맛에 소스 뿌린거더라구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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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실패작. Mamey입니다. ㅡ.ㅡ; 슈퍼마켓에서 만져보니 모조리 딱딱하길래, 딱딱한게 맞는 과일이구나 하고 골라왔는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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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도 잘 안들어갈정도로 안익은 녀석이었습니다. ㅡ.ㅡ;;; 익지도 않아서 굉장히 떫은맛까지 선사해줬던 녀석이지요. 사진은 없지만, 나중에 이 과일을 다시 먹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꽤 달콤한 맛이 있었던 과일이었어요. 나중에 잘 익은걸 발견한다면 다시한번 사먹어보고 싶은 과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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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아시는 파파야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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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모두 처음 먹어보는 과일들이라, 혹시라도 다 맛없을까봐서 마지막 후식용으로 구입한 과일이었지요. 개인적으로 파파야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구요^^*

물론, 슈퍼마켓에는 파인애플, 구아바, 망고, 코코넛 등 다양한 과일들이 더 있었지만, 흔하게 사람들이 알고 있는 과일들이기 때문에 멕시코 과일 도전기에서는 빼려고 했지만, 추후에 망고는 워낙 많이 사먹어서 사진으로도 많이 남아있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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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과일에 도전을 한번 했다가, 나중에 San Cristobal de las Casas라는 도시에서 또 신기한 과일을 접하고 말았습니다. 가득 쌓여있는 이 과일의 이름은 Nanch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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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망고, Nanche(난체), 그리고 또다른 과일 Jocote(호꼬떼)를 사왔습니다. 망고는 천원어치, 다른 과일은 500원어치이니, 과일이 얼마나 싼지는 짐작이 갈 듯 합니다. 정말 멕시코에 있을 때 망고를 하루에 8개씩은 기본 섭취를 했으니까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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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che(난체)라는 이름을 가진 이 과일은 맛이 상당히 독특했습니다. 주인에게 잘 익은 녀석들로만 골라달라고 했는데, 먹어보니 달콤한 고소함이라고밖에 표현이 안되네요. 과일에서 고소한 맛이 난다는게 잘 이해가 안되시겠지만, 첫맛은 달콤한데, 뒷맛으로 고소함이 입에 남습니다. 은근히 중독성 있는 과일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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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두같이 생긴 과일은 Jocote(호꼬떼)입니다. 생긴것은 자두같이 생겨서 은근히 기대를 했는데, 그냥 좀 밍밍한 단맛이 나는 과일이었습니다. 생각보다 특이한 맛이 나지 않더라구요. ㅠㅠ. 산끄리스또발 지역에서 많이 나는 과일이라고 하는데, 별 매력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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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이렇게 망고로 만찬을 즐겼다지요. 망고는 사람들이 겉 껍질을 까서 어렵게 먹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씨를 중심으로 해서 양쪽을 저렇게 잘라내고, 숟가락으로 파먹는 것이 더 쉽게 먹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중앙은 다 먹고나서 껍질을 살짝 벗겨 손으로 들고먹으면 마무리. 물론, 망고가 비싼 한국에서는 정말 조금이라도 남기는게 아깝지만.. 4개에 천원밖에 안하던 멕시코에서는... 정말 무한대로 먹을 수 있는 과일이었지요.

이렇게, 멕시코의 과일 탐방기를 마무리 합니다~ ^^* (못먹어본 과일도 많아서 생기는 아쉬움은 뒤로 하구요~)


Ps. 혹시라도 잘못된 과일이름이나, 제가 모르는 과일 이름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