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호텔] 아큐레이리 중심에 위치한 센트룸 호스텔(Centrum Hostel)


아이슬란드 여행 중 아큐레이리에 도착했을 때, 날씨가 너무 춥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캠핑을 포기하고 바로 호텔을 알아봤던 곳이 바로 이 센트룸 호스텔이었다. 부킹닷컴에서 당일에 비어있는 숙소를 찾아서 예약한 곳이 바로 이 센트룸 호스텔이었는데, 원래는 다른 곳으로 예약했다가 바뀌기는 했지만 어쨌든 전체적으로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숙소였다.


호스텔의 위치도 아큐레이리 메인 거리 바로 중심에 위치해 있었고, 호스텔 건물 바로 뒷편으로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아큐레이리에서 주차공간을 찾을 필요가 없어서 편했다. 이 호스텔에 묵는 사람들 대부분이 자동차 여행객이 아니어서 주차공간이 비어있을 때가 많다고 주인이 말했지만, 누구나 주차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자리가 없을 수도 있다고 했다.


어쨌든, 첫 인상부터 꽤 친절했던 남자주인은 꽤 깔끔한 성격인 듯 싶었다. 센트룸 호스텔의 입구는 사진의 상점 왼쪽 열려있는 문인데, 그냥 찾아가기에는 조금 힘들수도 있을 것 같았다. 물론, 입구에 작게 호스텔을 알리는 표시가 있었다. REXIN 표시를 보고 찾아가는 것이 편할 듯.



요런 종이가 붙어있어서 호스텔임을 찾아갈 수 있는데, 우리는 전화를 이용해서 물어봐야 했다. 뭐, 주소를 알고 있으면 메인거리 한복판이니 쉽게 찾아갈 수도 있긴 하다. 상점이름으로 찾아가도 되고.



여기는 호스텔의 메인이 되는 주방. 아침식사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다들 주변의 슈퍼마켓 등에서 물건을 사다가 간단하게 여기에 앉아서 먹는 분위기였다. 우리는 저녁식사는 바깥의 바우틴(Bautinn - http://www.kimchi39.com/entry/batuinn)이라는 곳에서 해결했는데, 실망스러웠다. 외식을 할거면 미리 예약을 하고 RUB23에서 먹는 것이 더 나을 듯. 거기는 평이 가장 좋았으니.



아침은 안주지만, 토스터나 냉장고 등의 기본적인 시설이 있어서 이용을 하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아, 아침에는 좀.. 맛없는 커피도 제공 ㅋㅋ




여기가 가장 만족스러웠던 이유는 가격대비 깨끗했던 객실 때문이었다. 일단 생긴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 그런지 매트리스도 상태가 굉장히 좋았고, 침구도 하얀색의 깔끔한 것을 사용하고 있었다. 하룻밤 묵어가는 숙소의 조건으로 이정도면 충분한 듯 했다. 부킹닷컴에서도 더 많은 선택의 여지가 있기는 했지만, 가격대비 평이 좋은 곳은 이곳이었달까. 뭐, 당일 예약이었으니 더 좋은 숙소들은 이미 자리가 없었던 것일수도 있다. 어쨌든 위치만큼은 대만족.



방 안은 이렇게 심플했는데, 충전을 할 수 있는 소켓이 굉장히 많았다. 정말 많아서 꽃을게 부족할 정도. TV는 작은 LCD TV가 하나 벽에 걸려 있었다. 그냥 심플한 수준의 객실.


샤워는 호스텔답게 공용 욕실을 사용하게 되어있었는데, 뜨거운 물이 콸콸 잘 나와서 별 불만은 없었다. 샤워실도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는데, 샤워 후에 바닥이 다소 물바다스럽게 변하는 건 좀 아쉬웠다. 아큐레이리에서 깔끔한 숙소를 찾는다면 만족스럽지 않을까 싶었다. 공용욕실을 빼면 청결함은 호텔급이었으니까 ^^


숙박비: 2인 79유로.

예약한 곳: 부킹닷컴 - http://www.booking.com/hotel/is/centrum-hostel.k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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