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 플린더스 레인지


아들레이드로 돌아오는 도중 들렸던 에버리지널 벽화가 있는 곳에서. 이 벽화는 주위의 지형과 어느곳에 캥거루나 에뮤와 같은 동물들이 모여있는지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했다. 화살표와 동그란 원으로 그러한 장소들을 보여주고 있다.
다소 높은곳에 있던 벽화들. 이곳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꾀나 가파랐기 때문에 2명이 올라오는 것을 포기했다. 등산도 하면서, 이런곳은 올라가기 힘들다나. ㅡ.ㅡa
벽화를 구경하고 다시 아래로 내려와서.. 여기에서도 역시 파리의 공격은 끊임이 없었다.
그러니까 파리가 기본적으로 1인당 앞뒤로 이정도. -_-a
이 벽화를 마지막으로 우리 투어에서 가는 장소는 끝이 났다. 이제 Port Augusta를 거쳐서 Adelaide로 가는 일만 남았다. 아들레이드 도착 예정시간은 오후 2시 반쯤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다시 Port Augusta에 들려서 점심을 먹었다. 마지막 점심이니만큼 샌드위치에 들어갈 재료가 굉장히 부족하기는 했지만, 다들 남은 빵을 잼발라 먹는것으로 대충 점심을 마무리했다. 처음 투어를 시작했을때 점심은 그렇게 화려했건만...
아들레이드로 가는 길에 몇몇 사람의 요청으로 와이너리에 들렸다. 그곳에서 몇몇 와인을 시음해 보기도 하고, 대니앙은 와인을 두병 사기도 했다.(대니앙은 꽤 돈이 많아보였다. 쿠버페디에서도 $800에 가까운 오팔은 두어개 사지 않나, 물건들이나 이것저것 여행하면서 먹을것들을 사는것을 보면 씀씀이가 확실히 틀렸다. 난 가장 싼 60c 짜리 아이스크림도 먹을까 말까 굉장히 고민하면서 사먹었는데 ㅠ_ㅠ) 그리고 우리는 일인당 5불씩 각출해서 시리아에게 와인을 사다줬다. 그동안 투어를 잘 가이드해줘서 고맙다는 의미였다.
우리는 조금 지체해서인지 3시쯤에 Adelaide에 도착했고, 나만 Blue Galah에 내렸다. 그리고 다른 인원은 모두 Cannon Backpackers로 이동했다. 나는 Blue Galah에서 2일 무료 숙박 바우처가 있었기 때문에, 다른 백패커로 갈 필요가 없었다. 대신 나는 저녁을 함께 먹으로 Cannon으로 7시까지 간다고 약속하고는 다시 보자는 말과 함께 숙소로 들어갔다. 아들레이드 시내 투어를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