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 호텔] 그랜드 와일레아 리조트(Grand Wailea Resort) 객실과 라운지


그랜드 와일레아 리조트(Grand Wailea Resort)는 하와이 호텔 전체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리조트로, 특히 엄청난 규모의 수영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신혼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있지만, 많은 풀 덕분에 가족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리조트이다. WALDORF ASTORIA 계열의 그랜드 와일레아 리조트는 힐튼 계열 중에서도 가장 최상급에 속하는 리조트라고 할 수 있다.


그랜드 와일레아 리조트는 발렛 온리(Valet-Only)호텔이기 때문에 매일 발렛비를 $25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차를 찾을 때마다 차 안에 차가운 물을 2병 넣어두는 센스나, 기타 배려들을 경험해보면 왜 이 호텔이 그정도로 높은 카테고리인지 짐작이 갈 만하다. 그 외 인터넷, 물, 피트니스 등의 혜택을 가지고 있는 리조트 피(Resort Fee)는 $20이다. 그러므로 호텔 비용 이외에 차가 있다면 하루 $45 정도의 비용을 생각해야 한다.


이번 숙박은 나푸아 타워(Napua Tower)에서 묵었는데, 일반 호텔의 클럽 레벨이라고 보면 된다. 본래 힐튼 골드멤버이기는 했지만, 보통 1등급 업그레이드가 일반적인데.. 운이 좋았다고 해야 하나. 어쨌든 나푸아 타워에서 숙박할 수 있었다. 이걸로 아침과 저녁식사는 해결? ^^; 그랜드와일레아는 클럽 라운지를 가지고 있는 몇 안되는 리조트 중 하나.


그냥 갈 수 있는 다른 곳들과는 다르게 클럽이 있기 때문에 나푸아 타워는 이렇게 철문을 지나가야 한다. 철문이 좀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 보면 주변 인테리어와 잘 어울려서 그리 나쁘지 않다.


바로 요 키를 이용하면 나푸아 타워 쪽으로 이동할 수 있다.



클럽레벨의 룸이어서 다른 곳보다 방의 크기가 조금 더 큰 듯 싶었다. 사진에서는 별다르게 잘 모르겠지만, 침대 앞으로 침대만큼의 공간이 더 있어서 여러개의 캐리어를 펼치기에도 충분한 공간이었다. 침대는 다소 높이가 높은 편이기는 했지만, 꽤 푹신해서 잠이 잘 올만한 그런 침대였다. 하긴, 이정도 레벨의 호텔에서 침대가 안좋을리도 없는거지만. ^^


무늬가 꽤나 인상적이었던 침대등.


침대 맞은편으로 있는 소파. 소파는 침대와 겹치지 않고 또 하나의 공간을 이용해서 배치되어 있었는데, 푹신했다. 뭐 요즘 호텔들이 다 그렇지만, 저 소파는 침대로 만들 수 있는 소파다. 소파 위에 걸린 레이를 머리에 얹은 아가씨의 그림이 눈에 들어온다.


반대편의 책상과 TV. TV는 32인치급인듯 싶었고, 필립스 제품.


책상 위에는 인터넷을 위한 랜선과 전화기, 스파안내책자 등이 비치되어 있었다. 인터넷은 리조트피를 내므로 무료라고 봐야 할 듯.


꽤 맘에 들었던 그랜드 와일레아의 펜.


화장실은 2개의 세면대가 있었다. 아침에 둘이 같이 씻을 준비를 하거나, 각기 다른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세면대가 2개 있으면 의외로 편리한 점들이 많다.


세면대 옆의 페이셜 바.


그랜드 와일레아의 어매니티는 허니 망고라는 이름의 제품이었는데, 마우이의 가장 유명한 스파 중 하나인 그랜드 와일레아의 스파 그란데(Spa Grande)에서 제공하는 어매니티였다. 그랜드 와일레아는 일반룸부터 스윗까지 모두 동일한 어매니티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달콤한 망고의 향이 꽤 맘에 들었었다. 바디워시가 있기는 하지만, 배스 바도 별도 제공.


세면대 옆으로 헤어드라이어와 커피, 그리고 컵이 준비되어 있었다.


욕저와 샤워부스는 별도로 준비되어 있었고, 욕조의 크기는 꽤 넉넉한 편이어서 돌아다니고 피곤한 몸을 뉘이기에 적합했다. 샤워부스도 공간이 넓어서 좋았는데, 전체적으로 욕실의 크기가 꽤 큰 편이어서 공간적인 부담은 없었다.


아이스 버킷과 커피 머신, 그리고 냉장고. 커피머신과 커피가 왜 분리배치되어있는지는 의문;;


냉장고에 들어있던 2병의 무료 물. 일반 물 1병과 칼리스토가라는 이름의 스파클링 워터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스파클링 워터를 안 좋아하는 관계로 패스. ㅠㅠ


옷걸이, 가운 2개 등이 있던 클로짓.



처음 차에서 내렸을 때 꽃 레이는 여성에게, 잎으로 만들어진 레이는 남자에게 선물해 줬었다. 사진을 찍고 나서 생각해보니 레이가 목에 걸려있어 한번 촬영해 보았다. 대부분의 리조트에 갈 때 이렇게 레이를 받을 수 있다.


방에서 보는 풍경. 널찍한 라나이(베란다)가 방마다 있었다. 꽤 높은 층에 방이 있었던 터라 그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왠만한 뷰포인트 저리가라할 정도였다.



방에서 본 풍경. 아래로 수영장들이 보이고, 그 너머로 와일레아 비치가 보인다.


더 멀리까지는 스노클링으로 유명한 반달 모양의 몰로키니 섬이 보인다. 뷰 하나는 정말 만족스러웠던 곳.


해질 무력 다시 창밖 풍경. 잠깐 비가 내리더니 하늘에 무지개가 떴다.


여기는 스파 그란데. 가격이 비싸서 스파는 받지 못했지만, 마우이에서 손꼽히는 스파 중 한곳이다. ㅠㅠ.. 다음번에는 스파 한번 꼭 받으리라고 결심만;;


로비쪽으로 가면서 내려다봤을 때 보인 풍경. 그 느낌이 좋아서 사진을 한장 찰칵.




밤의 그랜드 와일레아 리조트의 모습.


어쩌다보니 피곤함에 리조트에서 저녁과 아침식사를 모두 해결했던 라운지. 다음날 아침 일찍 할레아칼라를 올라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최대한 돌아다니는 것을 자제하기 위해서.. 식비도 아낄 겸 저녁식사는 간단하게 라운지에서 했었다.


칵테일 부터 다양한 음료들을 만들어 주시던 분.


가장 기본적인 하와이의 칵테일인 마이타이 한잔.


라운지의 풍경. 꽤 많은 좌석들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조금만 눈을 돌려도 새들이 음식을 노리기 때문에, 꼭 한명은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한다. 테이블에는 새들에게 먹이를 주지 마시오 라는 문구가 적혀있을만큼 새들의 공격(?)은 끊임없이 이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라운지의 음식은 별도의 공간에 준비되어 있었는데, 먹을꺼리들이 다양하게 있었다. 특히, 따뜻한 음식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어서 가볍게 저녁식사를 하는데도 무리가 없었다.



따뜻하게 뎁혀진 음식들. 데운 치즈생선요리에서부터 일본식 소고기 꼬치, 스프링롤 등 먹을만한 음식들이 다양했다.


동글게 말린 버터와 빵들.


치즈와 딸기들. ^^


치즈볼이 올려진 샐러드. 생긴건 예뻤는데, 맛은 보통. ^^



그래서 가져다 먹은 음식들. 초밥부터 그 종류가 워낙 다양해서 정말 식사를 하러 나갈 필요가 없을 정도였는데, 저 소고기 꼬치는 정말 최고;; 완전 맛있어서 6개는 집어먹은 듯.


그리고, 할레아칼라를 다녀와서 반쯤 맛이 갔던 상태에서의 아침식사. 먹고 자겠다는 일념으로 바로 아침을 먹으러 갔었다.


아침은 전날과는 다르게 시리얼과 과일, 빵 위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래도 따뜻한 음식을 빼놓을 수 없는 듯, 밀전병에 쌓여있는 계란요리가 준비되어 있었다.


앙증맞은 귀여운 타바스코 소스.


커피와 여러가지 주스들.


비몽사몽간에 먹었던 아침식사.

클럽라운지의 음식까지도 훌륭했던 그랜드 와일레아 리조트. 어쨌든, 벌써 사진이 너무 많이 사용되서... 다음 포스팅에서 수영장을 하나 더 소개하면 끝낼 수 있을 듯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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