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 호텔] 하와이 프린스 호텔 와이키키(Hawaii Prince Hotel Waikiki)


하와이 프린스 호텔 와이키키는 와이키키의 가장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호텔로, 와이키키 지역의 가장 끝에 위치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호텔이다. 프라이스라인 비딩에도 종종 등장하는 이 호텔의 장점은 알라모아나 센터까지 걸어서 10분도 걸리지 않는다는 데 있다. 일본 프린스 그룹 계열의 호텔인 이 프린스 호텔은 골프코스도 가지고 있는 호텔로, 이 곳에 머무르면서 셔틀버스로 골프장까지 이동하는 손님들도 꽤 많이 묵는 호텔로 유명하다.

최근에 리노베이션이 진행되어 우리는 리노베이션 된 객실을 받을 수 있었다. 이전에 다른 사람들의 후기에서 본 리노베이션 되기 전의 객실과 비교하면 확실히 침대나 여러가지 가구들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금은 모든 객실이 리노베이션 되었다고 하니, 뭐 방 상태는 좋아진 듯 싶다.


체크인 할 때 받았던 수건. 향긋한 향기 덕분에 체크인 하는 그 순간의 기분이 꽤나 좋아졌다. 역시 이런 세세한 배려 하나만으로도 확실히 사람의 기분이 바뀌는 게 아닐까 싶다.


객실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서.

엘리베이터가 유리로 되어있어서 하와이 프린스 호텔 뒷편의 건물들을 모두 볼 수 있게 되어있었다. 낮은 층에 머무르고 있다고 하더라도 한번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장 높은 층으로 올라가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뭐,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이 곳에서는 전망대 역할을 할 수 있으니까 ^^





우리가 숙박했던 객실.

하얀색의 시트와 베게에 진한 곤색 쿠션이 놓여있었다. 침대는 부드럽지도, 그렇다고 딱딱하지도 않은 보통이었다. 최근에 리노베이션이 진행되어서 그런지 벽도 새로운 벽지로 도배가 되어 있었고 카펫이나 가구들도 새로운 것이었다. 다소 오래된 호텔이라 기본 구조는 어떻게 할 수 없었겠지만, 최선을 다한 듯 싶다.



LCD TV는 파나소닉의 제품. 그 옆으로 와인잔과 얼음통이 보인다.


와인잔과 얼음통. 호텔에서 가져다 쓸 수 있는 얼음은 냉장고가 있어도 꽤 여러곳에 유용하게 쓰인다. 아이스메이커가 없는 호텔에 묵을때는 얼음이 얼마나 아쉽던지..


부드러운 곡선형의 의자와 테이블. 등은 커다란 녀석이 하나 준비되어 있었다. 인터넷은 유료.


냉장고는 산요제품. 


방의 전경.

창 밖으로 바로 마리나가 보인다. 바로 앞에 해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바다가 있으니 역시 오션프론트 호텔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이 놀고있는 해변이 내려다보이는 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풍경이다.






방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이런 느낌. 때로는 배가 나가는 모습도 볼 수 있고, 멀리는 알라모아나 비치 파크가 보인다. 방 위치에 따라서 각도만 잘 잡으면 금요일마다 하는 힐튼의 불꽃놀이도 볼 수 있다. 그리고, 1월 1일에 알라모아나 비치 쪽에서 하는 불꽃놀이도 볼 수 있고.



옷장에는 가운 두개. 슬리퍼 2개와 금고가 있었다.



욕실. 욕실도 와이키키에 있는 호텔들의 욕실치고는 꽤 큰편에 속했다. 커피머신은 세면대 옆에 위치하고 있었고, 세면대는 보시다시피 1인용.


샤워부스와 양변기. 섹시한 포즈로 사진을 찍는 내 모습이(-_-) 유리에 보인다.


욕조. 와이키키에서 욕조가 있는 호텔은 손에 꼽는다는 것. ^^. 있으면 좋은거다. 마우이나 카우아이 같은 곳에서는 욕조 없는 호텔을 상상하기 힘들지만, 와이키키에서는 조금 반대.


커피. 커피는 별다를 것이 없는 녀석이 준비되어 있었다.



하와이 프린스 호텔의 배스 어매니티는 'NONI PAPAYA'라는 제품이었는데, 향이 의외로 괜찮았다. 여기서도 2박을 했던 관계로 사용하지 않은 1세트는 별도로 챙겨서 다른 곳에서 이용했다.


프린스 호텔의 일식 부페 레스토랑 하코네. 인기가 있다고 하는데, 머무는 동안 식사는 해보지 못했다.


프린스 호텔의 수영장. 사람이 북적이지 않아서 휴식을 취하기에 좋아보였다. 열쇠 혹은 문어 같은 특이한 모양의 수영장.





수영장은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적어도 구색만 갖춘 정도는 아니었다. 수영장에서도 바로 마리나가 내려다보이고, 수영을 하기에도 꽤 크기 때문에 한나절을 보내기엔 나쁘지 않다. 수영장 전체적으로 조금 오래된 느낌이 나는 것은 아쉽지만..


셔틀버스를 타고 하와이 프린스 골프 클럽도 갈 수 있다.

프린스 호텔은 사실 우리가 와이키키라고 생각하고 있는 곳에서 꽤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와이키키에서 열심히 놀 생각이라면 애매하지만, 오아후 여행의 마무리를 지으면서 쇼핑을 할 예정이라면, 알라모아나가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어서 쇼핑하기에 꽤 좋은 조건을 가진 호텔이라는 생각이다. 상대적으로 다른 호텔들에 비해서도 가격이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차선책으로 충분히 고려할 만한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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