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천] 인천국제공항, 하얏트 리젠시 인천 호텔의 클럽룸과 리젠시 스위트룸.(+클럽라운지, 가든)


하얏트 리젠시 인천 호텔의 클럽디럭스 룸. 하얏트호텔은 머무르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한 이미지가 주를 이루는 듯한 느낌이다. 어쨌든, 클럽룸에 머무르면 하얏트의 클럽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클럽룸 이상의 룸을 좋아한다. 그리고, 웨스틴의 헤븐리베드만큼은 아니지만, 하얏트의 침대도 꽤 몸에 잘 맞는 편에 속한다. 어쨌든, 하얏트 리젠시 인천 호텔은 개인적으로도 인천공항 근처에서 묵어야 할 일이 있을 때마다 제 1순위로 선택하게 되는 숙소이다.


보통 하얏트 호텔을 예약할 때에는 가장 싼 스탠다드 룸을 예약하고, 다이아몬드 회원카드를 이용해서 클럽룸으로 업그레이드를 받는다. 1년에 25회 이상을 숙박해야 올라갈 수 있는 골드패스포트의 최상위 등급인데.. 올해는 DMTRAIL과 미국여행이 맞물려서 다이아몬드 등급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아쉽게도 내년에는 이 등급을 유지할만큼 숙박을 할 예정이 없으니.. 내년까지가 활용의 마지막이겠지만.


클럽룸에 비치되어 있던 TV는 브라운관 TV여서 조금 아쉽다. 클럽룸은 5월에 묵었던건데, 지금은 PDP로 교체된 것으로 알고있다. 소파는 꽤 푹신한 편이고, 넓은 공간에 작업할 수 있는 테이블이 있었다. 전체적인 공간활요도는 만족.


테이블에는 스탠드와 전화기, 간단한 메모지와 시계가 있었고..


차를 마실 수 있는 세트. 개인적으로 차를 거의 달고 살기 때문에 호텔에 좋은 차가 비치되어 있으면 그 호텔은 급 호감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소 립톤도 아니고, 어디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듣보잡 티(맛도 좋지 않은)가 있는 호텔에 가면 좋은 호텔이라도 괜히 실망하는 경우가 있곤 했다.


적당한 크기의 욕조. 창을 통해서 방안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샤워를 해야 하거나 욕실 안이 보이지 않아야 한다면 블라인드를 치면 된다.


욕조 옆의 어매니티들. 어매니티는 개인적으로는 평범하다고 생각됨. 사실, 좋아하는 어매니티는 H2O나 BLISS, 록시땅 같은 브랜드들이지만, 하얏트는 대부분이 통일된 어매니티를 사용하므로 딱히 이런 어매니티를 기대하긴 힘들다. 보통, SPG계열에서 저런 어매니티가 많이 나오니^^


세면대. 무료 생수 2병이 비치되어 있다. 하얏트 호텔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형태의 세면대인데, 개인적으로 하얏트의 비누를 좋아하기 때문에 호감. ^^


샤워부스는 샤워 하면서 딱히 주변이 걸리지 않을만큼 공간은 넉넉한 편.


샤워부스 옆은 비데가 설치된 변기가 있는고, 그 위에는 수건과 볼록거울이 있다.

여기까지는 클럽룸.


여기는 리젠시 스위트룸의 거실이다. 잠을 자는 방과 거실이 분리되어 있는 형태로 되어 있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은 넓다. 하지만, 뭐 혼자 묵게 될 때에는 공간이 넓은 스위트룸이라고 하더라도 딱히 활용하는 것은 그다지 많지 않다. TV 좀 보다가, 작업 좀 하다가 잠을 자는 정도? ^^;



스위트룸의 침대. 왠지 뽀송뽀송한 침대가 굉장히 푹신하게 느껴진다. 그러고보면, 하얏트 계열의 호텔에서 잘 때에 하얏트 플레이스나 섬머필드스위츠 급을 제외하면 모두 침대가 푹신하고 좋았던 기억이 있다. 일단, 침대에서만큼은 확실히 믿고 갈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듯. 클럽룸과 큰 차이는 없다.


화장실의 크기는 조금 더 큰편이었고, 다른 것보다 눈에 띄는 것이 잇었다면, 세면대가 하늘색이라는 것? ^^


하얏트 리젠시 인천 클럽라운지,

하얏트 리젠시 인천의 클럽라운지가 좋은 점은 라운지에서 풍경이 꽤 괜찮다는 것. 조용히 풍경을 바라보면서 가볍게 무언가를 먹기에도 좋은 곳인 것 같다. 직원분들의 친절함도 좋은 편. 나중에 해피아워때도 왔지만, 그때는 별다르게 사진을 찍은 것이 없어서 패스.


라운지에서 보이는 풍경은 이렇게 인천국제공항이 보이는 풍경이다.


클럽라운지 전경.


오후시간대라 간단한 다과류와 쿠키, 견과류가 준비되어 있었다. 오후시간대의 티타임에 먹을것이 거의 없을정도로 부실하게 운영하고 있는 곳들도 많은 것을 감안하면, 이정도면 가볍게 티타임을 가지기에 충분했다.


냉장고 안에는 카스, 카프리, 버드와이저 등의 맥주가 있었고, 그 옆으로는 커피 머신이 있었다.



음료수는 콜라와 다이어트콜라, 스프라이트와 생수. 그리고 캐나다 드라이였던 듯.



이날은 그냥 하얏트 리젠시 인천에서 쉬었던 거라.. 오후에도 별 부담없이 라운지로 가서 간단한 음식들을 가져다 먹었다. 그리고, 졸음을 쫒기 위한 커피 한잔.


하얏트에서 좋아하는 것 중 하나는 실내 수영장. 사람들이 많이 몰려드는 성수기에는 이 수영장이 바글바글하지만, 성수기를 비껴간 오후 시간대에는 사람 한명 없이 조용했다. 이 시간대에 딱히 수영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는 않았지만.






하얏트 리젠시 인천이 단순히 인천국제공항 앞에 있는 호텔이라고만 하기에는 안타까운 점이, 바로 이 가든의 존재이다. 시기에 따라서 다양한 꽃들로 가꾸는 가든은 언제봐도 너무 이쁘게 잘 꾸며놨다. 정면으로 이마트가 보이는게 살짝 아쉽지만, 그것만 제외하면 조용히 가든의 길을 따라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다.

딱히 자주가게되는 호텔은 아니지만, 외국에 나갔다와서 다음날 또 나가야 할 일정이 있거나 할 때에 하루정도 휴식을 취하기에는 더할나위 없는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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