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여행기 #04 - 라스베가스 호텔들 (Las Vegas Hotels)


#04 - 라스베가스 호텔들






오늘의 목적지는 베네치안 호텔. 베네치안 호텔의 내부가 그렇게 예쁘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에 방문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전에 갔던곳은 Visitor's Center. 이곳에는 경비행기를 타고 그랜드캐년을 둘러보는 투어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 갔었는데, 가격은 종류에 따라 달랐는데 $80부터 $300까지 다양했다. 처음에는 다들 이 투어에 관심있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아무도 투어에 참여하지는 않았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나 역시 이 투어에 관심이 있기는 했고 다른 사람들이 후회 없는 투어라고 이야기 하긴 했지만, 갑자기 흥미가 뚝 떨어졌다. 어차피 그랜드캐년 갈건데 뭐. 사실, 지금도 이 투어를 안한것이 별로 후회되지는 않는다.



어디인지 잘 기억나지 않으나 아마 메리엇 호텔인듯.

비지터 센터에서 각종 정보들을 알아본 뒤에 바로 베네치안 호텔로 들어갔다. 라스베가스는 대부분의 장소가 주차료를 받지 않기 때문에 아무 호텔이나 들어가서 주차를 할 수 있어서 굉장히 편리하다. 물론, 카지노 호텔들의 특성상 들어가면 밖으로 나오기가 쉬운편은 아니긴 하지만 말이다.









익히 알려진대로 베네치안 호텔의 천장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색깔이 바뀐다. 사실 실제로 볼때에는 인조하늘 이라는 느낌이 드는데, 사진으로 볼때는 실제보다 더 하늘처럼 보인다.

베네치안 호텔 안에서는 사진과 같이 곤돌라를 탈 수 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비싼편이라 타지는 않았다. 어차피 호텔 안에서 왕복하는 곤돌라가 얼마나 좋을까 하는 의심도 있었고.(사실, 여자친구랑 왔으면 바로 탔을거 같긴 하지만.) 뱃사공들은 단순히 노만 저어서 왕복하는 것이 아니라 끝에 도착하면 노래를 불러주는데, 내가 아는 익숙한 이탈리안 가곡을 부르는 뱃사공도 있었다.







베네치안 호텔 안에서는 자유시간. 다들 각자 원하는 것들을 보러 돌아다녔다. 물론 나는 쇼핑을 할 생각은 없었기 때문에, 호텔 안의 곳곳을 찍으러 돌아다녔다.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의 특산물이 이 가면들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베네치안 호텔의 내부 모습들. 처음에는 굉장히 좁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안쪽으로 들어가면 광장까지 있을 정도로 굉장히 넓었다. 물론 수많은 상점들과, 사람들, 그리고 이벤트들이 안에서 진행중이었다.























베네치안 호텔의 소소한 모습들.





한쪽에는 저글링을 하는 사람도 있고..



조각상인양 가만히 서있는 사람도 있다. 사람이라는 증거는 앞에 놓여진 팁들.





시간을 잘 맞추면 광장에서 열리는 공연도 볼 수 있다. ^^;



배를 탄 사람들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여자 뱃사공. 이 여자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뱃사공들이 노래를 굉장히 잘했다. 부러워라~





호텔을 나가는 길.





까르띠에~ ㅎㅎ



천장의 벽화도 멋있었고, 나가는 길에는 파바로티가 기다리고 있었다.





TAO는 윗층은 나이트, 아래층은 레스토랑이다. 레스토랑의 입구에는 이렇게 꽃잎들이 ^^;;











베네치안 호텔의 낮 풍경. 곤돌라는 호텔 내부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다닌다. 가격은 아마 비슷했던걸로 기억.





밖에서 보는 미라지 호텔. 낮에는 꽤 초라한듯.





시저스 팰리스에 속한 포럼 샵스. 여자애들의 표현을 따르자면, "명품들의 메이저리그" 라나...-_-;;;; 들어가보니 확실히 온갖 명품들이 다 있기는 했다.











안에서부터 풍겨오는 이 럭셔리한 분위기. 하지만 명품에는 관심이 없었던지라 크게 볼것은 없었다.(하지만 같이 간 여자애들은 이 안에서 6시간을 보내고도 더 보고싶다고 난리였다. 우리는 30분도 안걸렸는데-_-;;)





하지만 포럼샵스에 들어온 목적이 있었으니, 바로 Peter Lik의 갤러리였다. 호주의 풍경사진집으로 처음 접했던 작가인 Peter Lik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풍경사진 작가이다. 물론 그의 갤러리는 이전에 시드니에서 한번 본적이 있기는 했지만, 그곳에 전시된 사진들은 대부분 호주에서 촬영된 것 위주였으나, 포럼샵스에 전시된 사진들은 미국에서 촬영된 것 위주이기 때문에 호주에서와는 또다른 신선한 느낌을 주었다.

이곳에서는 역시 그의 사진들을 팔고 있기도 했는데, 가격도 생각만큼 비싸지는 않아서 구입하고자 하면 하나 구입 할 수 있을 것도 같다. 어쨌든, 사진에 관심이 있다면, 특히 풍경 사진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보면 좋을만한 갤러리. 대부분의 갤러리는 호주에 있지만, 미대륙에는 라스베가스에 딱 하나 있다 ^^; 역시 큰 액자로 보는게 그의 책으로 보는것과는 또다른 감동을 주었다.



트레져 아일랜드와 베네치안 호텔이 보인다



주차장에서 본 룩소르 호텔. 이 호텔은 밤에 하늘로 빛을 쏘는데, 꽤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그 빛이 보인다.



만다레이 베이 호텔.









룩소르 호텔의 내부. 내부시설만큼은 꽤 잘 되어있었다. 여기서 자본 사람의 말에 따르면 방은 그저 그렇다고 하나, 스윗룸의 경우에는 죽여준다고..ㅎㅎ.



STUDIO39에서 촬영해주는 양탄자 타기. 샌프란시스코의 피어39에서도 똑같은 것을 봤지만, 라스베가스의 것이 훨씬 재미있고 소장가치가 있을 듯 하다. 이 두 장소에서 똑같이 39라는 숫자가 나오는데, 이 숫자는 내 홈페이지인 kimchi39.com에서 사용하는 숫자로, 내 이름을 그대로 읽은것과 비슷해서 사용하는 것이라 알게 모르게 친근감이 들었다. ㅎㅎ.





룩소르 호텔에서 나와서 만다레이 베이로 가는 모노레일을 타러 가면서..



모노레일 안은 다음과 같다. 이 모노레일은 엑스칼리버-룩소르-만다레이 베이 호텔간을 운영하는데, 당연히 공짜다.











만다레이 호텔 내부. 그다지 볼것은 없었다. -_-a.. 수족관이 있기는 했지만.. 유료였다. ㅠ_ㅠ.

이 모노레일을 타면 엑스칼리버에도 갈 수 있기는 했지만, 어제 저녁에 너무 빨빨거리며 돌아다녔기 때문인지 피곤함이 몰려와서 엑스칼리버는 그냥 스킵하기로 했다. 들리는 말로는 엑스칼리버에도 사람들이 전통 복장을 입고 이벤트를 한다고는 하지만, 궁금함이 피곤함을 이기지는 못했다. 오늘 저녁에 또 나가려면 조금 일찍 들어가서 휴식을~



만다레이 베이 호텔에서 본 룩소르



룩소르 호텔의 로비.



뉴욕뉴욕 호텔. 멀리서 볼때만 이쁜 호텔이다. 조금만 가까이 가면 그 조잡함이란 ㅠ_ㅠ.. 그리고 롤러코스터도 상당히 비용이 비싼 편이라 그다지 땡기지는 않는 편. 올랜도에서 왠만한 놀이기구에는 이미 질려버린 터라.. 이제 놀이공원 하면 테마만 다를 뿐 다 같게 느껴진다.



M&M때문에 찍은듯 ^^;

대충 낮의 호텔 탐방을 마치고는 숙소로 돌아와서 짧게 낮잠을 잤다. 그나저나 서커스 서커스 호텔은 다 좋은데, 입구에서 방까지 가는 길이 너무 멀다. 하지만 차를 가지고 나갈경우 주차장에서는 방이 가까우므로 주차장을 이용하는게 훨씬 좋은 방법이다. 물론, 주차장쪽으로 걸어들어가도 된다~ ^^;

오늘 저녁엔 라스베가스의 부페와, 라스베가스 다운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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