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아유타야] 태국에 가면 항상 들리는 맛집, MK수끼


한국에서도 샤브샤브나, 즉석떡볶이 같은.. 즉석으로 내 앞에서 무언가 요리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런 면에서 태국의 MK수끼는 꽤 만족스러운 음식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수많은 샤브샤브들이 사실 더 맛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담백한 맛이 매력인 태국의 MK수끼도 맛집의 반열에 올려줄 만 하달까. 어쨌든, 계속 찾게 된다는 건 꽤 괜찮다는 의미니까.



휴지통도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수끼를 캐릭터화 해서 만들어 놓았다. 태국에 여러번 방문을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태국이 은근히 아기자기한 매력이 많다는 것. 아직까지는 일본 정도의 세심함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센스있는 물건들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보글보글 끓고 있는 담백한 육수. MK수끼의 매력은 아무래도 이 담백한 육수에 있는 듯. 어찌보면 그냥 싱겁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ㅎ



먼저 야채들 몽땅 투척.


처음에는 샤브샤브처럼 천천히 넣어가며 익혔는데, 태국 친구가 한꺼번에 넣어서 먹는 걸 보고는.. 그 뒤로 나도 한번에 다 넣고 익혀서 먹는걸로 방향을 바꿨다.



해물과 고기가 섞여나오는 메뉴를 시켰다. 오징어, 어묵, 새우, 돼지고기 등 다양한 재료들. 이렇게 세트로 시킬수도 있지만, 취향에 맞게 맘에 드는 것을 골라서 주문하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세트로 시키는 것이 더 저렴하지만.



익는 동안 주문해서 먹었떤 오리고기. 베이징덕의 느낌? ^^



먼저 야채를 팔팔 끓여서 야채부터 건져먹고, 그 다음에 다른 재료들을 넣어서 건져먹었다. 수끼는 샤브샤브처럼 국물까지 다 먹지 않고, 저렇게 구멍이 뚫린 국자로 딱 건더기만을 건져서 소스에 찍어먹는 방식으로 먹는다. 어쨌든, 잘 익은 야채는 언제나 맛있다. 생각해보면, 고기보다 야채가 더 맛있다고 느껴질 때가 많은데... 그 생각을 하니 요즘 문득 나이가 들었다는 생각도 함께 들었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든 재료를 다 넣고 한번 더 팔팔 끓여서 먹으면 수끼의 모든 것은 끝. 이야기를 하면서 천천히 먹었더니 의외로 육수가 빨리 줄어들어서 중간에 육수를 새로 부었더니 끓는 시간이 조금 더 오래 걸렸다. 그래도, 이야기를 하다보면 그 순간도 잠깐인 듯... 또 금새 팔팔 끓었다.


어쨌든 이렇게 태국에서 여행을 하다보면, 맛있는 먹거리가 너무 많아서 항상 먹는 것을 찾게 된다. 태국은 맛있는게 너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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