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 - 역사도시 아유타야 - 왓 로까야쑤타람(Wat Lokaya Sutharam)



아유타야의 유명한 유적지 중 하나는 왓 로까야쑤타람(Wat Lokaya Sutharam)은 42m의 와불상이 있는 곳이다. 눈에 확 띄는 이미지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찾는데, 이 곳에서 태국에는 요일마다 다른 형태의 불상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 중 와불상은 화요일에 속하는데, 태국 사람들 중 화요일에 태어난 사람들이 이 와불상을 드리러 찾는다. 


그래서 내가 태어난 금요일은 어떤 불상이 있는지 찾아보니, 가슴에 양 손을 크로스해서 대고 있는 형태의 불상이었다. 그 모습의 불상은 별로 못본거 같은데;;




42m 크기의 와불상이라 그런지 옆에가서 봐도 그 크기가 엄청나게 크다. 다른 사람의 여행기에서 봤던 와불상에는 노란 천이 없었는데, 우리가 갔을 때에는 노란 천을 입고 있었다. 노란색은 보통 국왕과 관련되어 있는데, 아마도 아유타야에서 커다란 무에타이 페스티벌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짐작만 해봈다.



발 쪽에서 본 와불상의 모습. 걸어가는 사람과 비교해보면 얼마나 큰지 대충 감이 온다.




와불상의 앞에는 이렇게 작은 와불상이 있어서 사람들이 금박을 붙이면서 기원을 하고 있었다. 이런 형태의 금박은 태국의 사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형태로 아유타야 뿐만 아니라 방콕의 왕궁 등에서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주변에 금박을 파는 곳이 보이지 않았는데, 어디서 사다가 붙였는지.. 아마 가까운 상점들에서 팔고 있지 않았을까 싶다.



그렇게 사원을 둘러보고 이동한 곳은 근처의 식당. 입구에서부터 버섯을 기름에 바짝 튀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런것을 봤는데 안 시킬수가 없지. 팟타이와 닭요리만 시키려고 했는데, 버섯요리도 추가되었다. 이름은 모르는 버섯요리;;



양이 좀 적었지만, 맛 만큼은 훌륭했던 팟타이. 작은 양의 그린파파야와 바질. 그리고 레몬그라스가 함께 나왔다.



아까 열심히 튀겨지고 있던 버섯. 따로 튀김옷을 입히지 않아 버섯 자체가 정말 바삭하게 튀겨져 있었는데, 매콤한 소스에 찍어먹으니 담백함이 그대로 느껴졌다. 생각외로 괜찮았던 메뉴.



태국에서 항상 빠짐없이 시키는 닭 요리. 아무래도 튀긴 음식들이 많은데, 딱 통닭느낌이 나서 좋아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쌀국수를 작은 것을 시켰는데, 정말 한입거리밖에 안되는 작은 쌀국수가 나왔다. 국물이 마시고 싶어서였는데, 이렇게 양이 작을줄이야 ㅋㅋ.. 그래도 맛은 있었다. ㅠㅠ.



나오는 길에 본 개. 누군가가 개의 머리에 눈썹을 그려놓았는데, 조금 웃기기는 했지만.. 그래도 말 못하는 짐승에게 이러는 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는 크게 신경쓰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 그 속내를 누가 이해하랴.



그렇게 다음 사원으로 이동하는 길. 


짜오프라야강을 지나가는데 작은 배가 커다란 배 4척을 끌고 가고 있었다. 짜오프라야강은 여전히 태국의 교통로로써 잘 활용되고 있다는 말만 들었었는데, 이렇게 보게 될 줄이야. 어쨌든 꽤 인상적인 풍경이었다. 




크게 보기



이 블로그의 글에는 제휴링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The links in this blog include affiliate li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