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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관련/In Asia

[일본-아키타] 점심식사 - 키타마에부네(北前船)의 키리탄포 나베와 음식들

by 김치군 2010. 9. 21.

아키타를 패키지로 가면 마루고토 이치바에 들려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보통 아키타 공항에서 송영버스를 타고 뉴토온천향 조금 못가서 있는 산소우 호텔에서 많이 머무르는데, 그 거리가 꽤 있기 때문에 중간에 들려서 점심식사를 하게 되는 거지요. 사실상 여기서 있는 시간은 1시간 정도이기 때문에 밥만 먹어도 시간이 후다닥 지나가지만, 작은 시장이라 특별하게 볼 것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곳에서의 식사는 키타마에부네(北前船)에서 했는데 타베로그에서 3.1정도의 평가를 받고 있는 곳입니다. 음식은 보통인데, 가격이 다소 비싼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네요. 어쨌든, 그냥 일반 오픈되어있는 곳에서 점심식사를 하느냐, 식당으로 들어가서 먹느냐의 고민 사이에서 고른 곳이었는데 일단 중간에 아키타의 음식을 미리 먹어보기에는 나쁘지 않은 곳 같습니다. 음식은 맛있는데, 가격대비를 생각하면 ^^*


식당의 입구에는 커다란 배가 있습니다. 방 형태로 되어있는 것 같더라구요.


아키타에 오면 이나니와 우동과 함께 꼭 먹어봐야 한다는 키리탄포 나베.


그 외에 배 위에 사시미들이 나오는 후나모리고젠과 카이센동, 그리고 오오에비텐동을 주문했습니다. 제가 주문했던 건 큼지막한 새우가 3마리 나오는 오오에비텐동이었지요.


젓가락과 벨. 그리고 간장 등이 미리 테이블에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조명은 어두운 편.


오차와 젓가락. 일본에서 음식을 먹을때 항상 오차가 따라와서 좋은 것 같습니다. 전 물보다는 차가 좋더라구요.



배 위에 사시미들이 가득 올라있습니다. 꽤 신선한 녀석들이었습니다. 엄청나게 맛있다거나 한건 아니었지만, 920엔 치고는 굉장히 훌륭한 구성이었다고 할까나요. 우리나라에서 이정도 시켜먹으려면 가격이 훨씬 나올테니까요. ^^



제가 시켰던 오오에비텐동. 새우의 안쪽까지 간이 배어들어간 새우튀김이었는데, 맛있었습니다. 함께 나온 미소시루는 생선과 간이 함께 들어간거 같았는데, 그것도 맛있었습니다. 가격이 좀 있었지만, 맛에서는 만족.


일종의 회덮밥이라고 할 수 있는 카이센동입니다. 우리나라에서의 회덮밥이라고 하면 비벼먹는게 정석이긴 하지만요. ^^;



그리고 마지막으로 키리탄포 나베. 이나니와 우동과  아키타의 명물 중 하나죠. 키리탄포는 뭐랄까, 조금 쌀떡같은 질감인데.. 그것보다는 부드러움이 있는 그런 맛입니다. 아주 익숙한 식감은 아니었어요. 키리탄포는 사진에서 오뎅같이 생긴 녀석입니다.


닭국물과 야채와 함께 끓고있는 키리탄포 나베. 나중에 키리탄포 나베를 또 먹었었는데, 여기서의 맛은..음 보통. 아키타의 명물이 가장 실망이라니 조금 아이러니하네요 ^^; 다른 곳의 키리탄포 나베가 더 맛있었어요.


4명이서 식사를 하고 총 3,360엔이 나왔습니다. 여행할 때 환율이 1400원 정도였으니 47000원 정도 나왔네요. 일인당 12,000원 정도.. ^^; 뭐, 그래도 맘먹고 휴양 및 미식 여행을 떠난거라 이정도 가격은 크게 무리가 되지 않더군요. 아키타에서는 생각보다 맛있는 것을 못먹고 온게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그래도 처음부터 꽤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일본을 여행하면서 가장 좋은 점 하나는, 음식에서 실망할 일이 거의 없다는 점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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