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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관련/In Asia

[일본-아오모리] 나쿠아 시라카미 리조트에서 즐긴 코스요리, 다이닝룸.

by 김치군 2010. 2. 5.


또 밤이 깊었습니다. 밤이 깊었다면 당연히 이어지는 것은 저녁식사. 어제는 오후부터 저녁까지 탔다지만,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저녁까지 중간중간 햄버거와 라면으로 에너지보충만 하면서 탔기 때문인지 더 지쳐 있었습니다.


오늘의 저녁식사도 동행인 타미리님과 했습니다. 이분의 식성은 다른 분들이 따라가기가 쉽지 않지요. 어쨌든, 다이닝룸의 식사시간은 나쿠아홀보다 30분 더 긴 9시까지입니다.


시라카미 다이닝 룸. 2층에서 나쿠아홀은 오른쪽, 다이닝룸은 왼쪽에 있습니다.


다이닝룸의 메뉴. 4500엔인 나쿠아홀에 비해서, 다이닝룸의 코스메뉴는 6000엔과 8000엔으로 가격이 굉장히 높습니다. 저도 패키지에 포함된 저녁식사권이 아니었다면 이 식사를 하지는 못했을 거 같네요^^;; 어쨌든, 두가지 중 하나를 고를 수 있기에 8000엔짜리 저녁식사를 골랐습니다.


잘 마련되어있는 테이블입니다. ^^ 조명이 조금 어두운 편에 속하네요.


다이닝룸 풍경. 조금 늦은 시간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서양식 레스토랑의 가장 기본적인 것은 역시 빵이겠지요. 버터와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처음으로 나왔던 것은 토마토 위에 삶은 게를 얹고 그 위에 샐러드를 얹은 에피타이저입니다. 주변의 녹색은 아보카도였습니다. 가벼운 에피타이저로 게는 아주 그만이더군요. 맛있게 슥삭 했습니다.



두번째 에피타이저를 보고는 이게 후식이아닌가 싶었지만, 무였습니다. 고등어 조릴때 함꼐 나오는 무를 생각하면 되려나요? 무만 에피타이저로 그냥 먹는것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사실 제가 그 고등어무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ㅎㅎ



콘소메. 맑은 국물로 만든 수프였는데, 가운데의 노란 것은 치즈였습니다. ^^;;



서양식 레스토랑이라고는 하지만, 역시 일본에서 빠지면 안되는 것이 회입니다. 참치와 새우, 그리고 이름을 잘 모르는 생선의 회가 나왔습니다. 생선회가 정말 신선했는데, 다시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침이 꿀꺽 넘어갑니다. 제가 좀 생선회를 좋아하거든요. ^^



쥐노레미 소테(Saute of Greenling)입니다. 생선도 맛있었지만, 향이 가득 입안으로 배어나오는 버섯도 그 맛이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사실, 제가 또 버섯매니아이기도 해서..^^; 담백한 소스와 3가지 재료가 아주 잘 어울리더군요.




역시 코스요리의 하이라이트는 스테이크라고 할 수 있지요. 일본에서 스테이크를 먹으면 보통 얇은 스테이크 종류가 많이 나왔었는데, 이 스테이크는 꽤나 두툼합니다. 미디엄~미디엄웰던 정도로 구운 것 같았는데, 약간 질긴감이 있었지만 고기 자체가 맛있어서 용서할 수 있었습니다. 고기를 어떻게 구워줄지 물어봤다면, 전 당연 레어였겠지만요^^


이렇게 잘라서 한입 먹어봅니다. 스테이크가 그냥 입안에서 살살 녹네요. 스테이크를 먹는 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메인 코스가 끝나고, 오차즈케를 위한 물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생선이 올려진 오차즈케에 뜨거운 차를 부으면..


생선이 함께 익습니다. 그럼 맛있게 오차즈케를 즐기면 되는 거지요. ^^; 조금 짠 감이 있기는 했지만, 역시 식사의 마지막에 밥을 먹으니 식사를 한 거 같다고 느끼는 저는 역시 한국사람인가 봅니다.



오차즈케에 차 따르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후식이 나왔습니다. 달콤한 초코렛 케이크에 딸기와 귤이 나왔네요. 덜 단 과일부터 먹고 초코렛 순으로 먹었습니다. 달콤한 후식은 언제나 음식의 마무리를 즐겁게 해 주는거 같아요.


그리고 나서 레몬 홍차를 마셨습니다. 이렇게 먹는데 거의 1시간 반이 걸렸으니, 짧다고 하기에는 어려운 코스요리였죠? 하지만, 그만큼 만족도도 높았던 그런 코스요리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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