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여행 #17 - 벽 속의 실제같은 사람들, 퀘벡시티의 프레스코화



퀘벡시티의 또다른 명물 중 하나는 도시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프레스코화이다. 특히 퀘벡시티의 프레스코화는 사람들의 일상이 그려져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 현대라기보다는 조금 과거의 모습을 담고 있다. 위의 사진은 퀘벡시티 역에서 걸어왔다면 가장 먼저보게 되는 프레스코화이다. 창문 너머로 사람들의 일상을 진짜로 보는 듯한 느낌이 들지 않을까?

멀리서 얼핏 보면 창문너머로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진다.



쁘띠 샹플랭 거리의 끝에 있는 프레스코화. 이 벽화는 마치 건물의 한쪽 벽면이 무너져 내려서 그 안이 속속들이 보이는 것 같은 느낌이다. 영국의 핸드메이드 화장품 브랜드인 러쉬가 1층에 입점해 있는데, 이 프레스코 벽화에서 자연스럽게 가게로 시선이 이어진다. 거기다가 아름다운 거리의 끝에있다보니 이렇게 있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오히려 자연스러운 느낌.

정말 건물 한쪽 벽면을 헐어버리면 저런 느낌일까? ^^*


퀘벡시티의 가장 화려한 프레스코화는 바로 "La fresque des quebecois". 퀘벡의 프레스코화라는 의미기도 한데, 이 그림은 앞서 본 두 건물보다 훨씬 더 큰 규모의 벽면에 그려져 있다.


사진속의 건물이 바로 프레스코화가 그려진 곳인데, 겨울보다는 봄이나 가을에 봤따면 더더욱 그럴듯해 보였을 것이다. 건물 앞에 사람들이 여럿 서 있는데, 어디까지가 진짜 사람이고 어디까지가 가짜 사람인지 발까지 자세히 보지않으면 쉽게 구분하기 힘들정도이다. 사람의 크기를 봐도 얼마나 거대한 규모의 프레스코화인지는 짐작이 간다.




퀘벡시티에는 이렇게 곳곳에 프레스코화들이 숨어있는데, 이러한 프레스코화를 찾아다니는 것도 퀘벡시티에서 즐길 수 있는 또다른 묘미 중 하나이다. 이왕이면, 그림속의 사람과 함께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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