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군의 내 여행은 여전히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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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들이 있는 몽마르뜨 언덕으로


둘째날 아침. 홀리데이 인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새벽부터 숙소를 빠져나왔다. 둘째날의 일정은 몽마르뜨 언덕을 올라갔다가 그 후에 오르세 미술관과 루브르 미술관을 하루만에 모두 보는 말도 안되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새벽부터 움직이지 않고서는 절대 소화할 수 없는 그런 일정이었다.

사실, 내 여행스타일대로 했다면 하루만에 절대 볼 수 없는 그런 일정이기는 했지만, 어떻게 하루를 겪고나니 이런 일정도 가능하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심 패키지로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의 체력에 대해서 다시한번 놀라기도 했다. 이렇게 빡센 일정을 내내 따라갈 수 있다니..


“안녕하세요? 몽마르뜨 언덕에 잘 오셨어요.”


역시, 몽마르뜨 언덕은 한국사람들이 많이 찾는 필수 관광지 중 하나란 생각이 팍팍 들었다. 그래서 지금 나 역시도 이곳에 있는 것이고.


“그림 그려드릴까요?”


또 한국말이다. 확실히 한국사람들은 장사가 잘 되는 사람들일까, 아니면 정말 그렇게 많은 한국사람들이 오기 때문에 배운 것일까. 어느 쪽이건 백안의 외국인이 한국어를 하는 것을 듣는 건 낮선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그 장소가 한국이 아닌, 프랑스의 파리라면 더욱 더.


사람이 있는 길의 풍경과, 사람이 없는 길의 풍경은 너무나 느낌이 다르다. 단지 왼쪽, 오른쪽이었을 뿐인데..

자, 아저씨. 우리를 오르세 미술관으로 데려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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