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 해피 뉴 이어
네.. 드디어 멜번에서의 마지막 여행기 입니다. 이 여행기 다음은 멜번 시티 이야기구요, 그 다음은 시드니로 이동한답니다~ ^^;

12월 31일 멜번 야라강 근처에서 한다는 불꽃놀이를 보러가기위해 트램을 기다리다가 만난 녀석들. 트램이 40분가까이 지체되는 바람에, 서로 지루해 하다가 “너 오늘 뭐했어?”라는 질문을 받은 뒤, 아마.. 30분 정도 더 트램을 기다리며 이야기했었다. 얼굴은 나랑 같은 나이로 보이지만, 19살 17살. 그날 핸드폰번호도 교환하고, 이래저래 11시까지 같이 놀았는데… 내가 7일 뒤에 여행을 떠난 덕분에 연락은 더이상 지속되지 못했다. 하루의 만남 ㅎㅎ

플린더스 역 앞에 나와있는 많은 사람들. -_-; 멜번컵 이후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본건 처음이었다. 정확히 말해서, 시티 내에서 이런 숫자의 사람을 본건 정말 처음이었다. –; 가도가도 사람뿐이라니..
more..

경찰차 뒤를 따라가면 길이 생긴다며 좋아하던 마사 -_-;;;

친구들을 기다리던 와중에 찍어본 야경.

역시 기다리면서 찍었던 야경. 움직이는 사람들은 음악에 맞춰서 춤을 추고 있었음. 음악은.. 대략 재즈 스타일.

이날은 트램이 딱 야라강 앞까지만 운행했다. 시티내는 트램운행정지~

그냥 기다리다가 역시 한컷. ^^;

12시가 땡! 하고서 시작된 불꽃놀이. 사실, 친구들이랑 이리저리 몰려다니느라 결국에는 정말 안좋은 자리를 맡고 말았다. ㅠ_ㅠ 거기다가 불꽃도 너무 낮게 쏴버리는 바람에.. 이쁜 불꽃잡는것을 거의 포기해버렸다. 흑.. ㅠ_ㅠ 이쁘게 담고 싶었는데..

불꽃놀이 2

불꽃놀이 3

불꽃놀이 4.. 정말 초라하다 ㅠ_ㅠ

불꽃놀이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 사람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다치는 사람까지 발생하여, 결국 경찰들이 나와서 길을 통제했다. 물론, 거의 먹혀들지 않았지만서도.. ㅎㅎ

플린더스 역 앞의 사람들..

나는 처음 불꽃놀이가 끝나고 막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사람덕택에 막차를 놓쳐버렸고 특별히 갈 곳이 없어져버렸다. 그래서 친구들과 함께 St. Kilda로 해뜨는 걸 보러가기로 하고서 다시 트램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12시가 넘은 시각이었던지라 St. Kilda로 가는 트램은 이미 떠나버린 후였고, 우리는 비슷한 방향으로 가는 트램을 타고 간 뒤 내려서 30분 정도를 걸어 St. Kilda에 도착했다. 다들 맥주 한두캔씩을 사든 뒤, 세인트 킬다 바닷가로 갔다.

세인트 킬다에 도착했다!! 밤에 보는 바다의 모습은 의외로 괜찮았다. 더군다나 이쪽 바다들은 파도도 거의 없어서 잔잔..

우리들은 해뜨는것을 제티에서 보기로 하고, 제티 앞에서 자리를 잡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대충 5시간동안 첫사랑 이야기부터 별 별 이야기를 다했던거 같다.-_-;;;

세인트 킬다의 야경..

세인트 킬다의 야경2..

세인트 킬다의 야경3..

세인트 킬다의 야경4..

세인트 킬다의 야경5..

세인트 킬다의 야경6..

점점 날이 밝아오고..

멀리서는 벌써 물에 들어가는 성급한 사람들도 있었다. 물 정말 차가웠는데.. 아무리 여름이라지만..

밤새 앉아있던 사람들..

날이 많이 밝아지자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었다.

그렇다. 우리가 간과한 것이 하나 있었다. -_-; 세인트킬다는… 남쪽방향으로 있는 바다였다. 결국.. 해는 동쪽의 건물들 사이에서 떠올랐다.

떠오르기 직전..

심취한 우리들..

드디어 해가 떠올랐다.

마사와 카즈도 뛰어들었다. 새해기념이라나..

가볍게 물속으로 뛰어드는 사진… -_-;;

모두 피곤한 몸으로 루나파크 정문에서 기념촬영(?)을 한뒤.. 모두 백패커로 돌아왔다. 집으로 가기 귀찮았던 나는 시노가 있던 백패커에서 오후1시까지 잠을 잔 다음에야 일어나서 빅토리아 마켓에 가서 장을보고 집으로 돌아갔다.
1월 1일. 그래도 잊지 못할 기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