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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08 홍콩

홍콩의 야시장에서 팔고 있는 것은?

by 김치군 2008. 11. 28.

어느곳을 가던지 야시장 구경은 가장 큰 재미 중 하나이다. 홍콩역시 야시장이 잘 발달해 있는데, 프린세스 에드워드 역부터 야우마테이까지 이어지는 야시장은 저녁시간을 꼬박 투자해서 구경해도 질리지 않을만한 곳이다. 금붕어, 새, 옥, 꽃, 다양한 잡화까지 홍콩의 야시장에는 없는거 빼고 다 있다는 말이 사실일 정도로 다양한 물건들이 있다. 물론 그만큼 사람들도 엄청나게 붐비는 곳이 홍콩의 야시장이기도 하다.






처음 프린세스 에드워드 역에서 내려서 갔던 곳은 금붕어 야시장. 색색의 다양한 금붕어들을 팔고 있는데, 특이한 것은 이렇게 봉지에 넣어서 팔고 있다는 점이다. 홍콩은 인구밀도에 비해 땅이 좁다보니 집이 좁은 편이다. 그래서 애완동물보다는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는 이런 금붕어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서, 이렇게 금붕어 시장이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니모를 팔고있는 가게도 지나치면서 발견할 수 있었다.




너무나도 이쁜 금붕어들이 많아서 한마리 사고 싶은 충동이 일기는 했지만, 사실 여기서 금붕어를 사더라도 한국으로 가지고 갈 방법이 없었다. 현재 집에 어항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래서 금붕어는 아쉽게도 눈으로만 구경하고, 다음 야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레이디스 마켓과 템플 스트리트로 계속 이어지는 홍콩의 야시장에서는 정말 볼 것들이 많았다. 정말 조잡한 물건들에서부터 이건 정말 갖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물건들까지, 그 다양함은 상상 이상이었다. 토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발 디딜틈이 없이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는데, 특히 백안의 외국인들이 엄청나게 많이 보였다는 것이 한가지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다양한 문양의 가방들...  멀리서 보기엔 무늬가 독특해서 이쁜거 같아보였는데, 가까이 가보니... 퀄리티가..(-_- );;


아래쪽에 코끼리 모양의 팬티도 보인다. ㅡ.ㅡ;;; 보고있다보면 저런 팬티들을 과연 사가는 사람이 있을까 싶은 디자인의 팬티들이 널려있었다. 물론, 사다가 입는 용자들도 있겠지만.


어디가나 빠지지 않는 I♡ 시리즈.. 여기는 I♡HK.. ^^;; 홍콩이니까..


아무데나 입고다니면 안될만한... 이런 옷들도 곳곳에서 눈에 띈다. 이거 입고 다니다가 어디서 뒷통수라도 맞지 않을런지 ㅠㅠ..


이쁘게 생긴 펀치들... 개인적으로 맘에드는 골뱅이모양과 단풍모양을 하나씩 샀따. 더 가지고 싶었는데 가격의 압박이 ㅠㅠ.. 개당 천원 조금 안되게 준듯 ^^.


왜 이곳에 저 복고양이와 키티가 있는지 알 수 없으나, 그 외에도 국적을 알 수 없는 다양한 모양의 열쇠고리들을 팔던 가게.. 그래도 저 고추모양은 좀 쓸만한거 같았는데 ㅎㅎ..


홍콩에서 절찬리에 팔리고 있는 키티 용품들... 라이센스 맺고 들어온건 절대 아닐거라고 보여진다(-_- );


재미있는 경고 표지판들 ^^.... 자세히 보다보면, 이게 경고인지 아닌지.. 알기 힘든것들도 많다. 경고가 아닌 안내라고 해야되겠다 ㅎㅎ..


자잘한 소품들을 구입할때는 흥정이 필수. 하지만, 환율의 압박으로 사고싶은 물건들이 많았지만, 몇개 사지 못했다. 예전에 왔을때보다 50%가까이 올라버린 환율은 쇼핑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치명적이었을 듯. ㅠㅠ.. 작년이 그리운 사람들이 아마 여기 많이 있을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림을 파는 사람도 있고... 야시장은 정말 끝없이 이어진다.


性用品이라고 써놓고, 다양한 성인용품을 파는 가게도 있었다. 물론, 얼핏보기에도 굉장히 조잡해보이는 물건들 투성이... ^^... 사려면 좀 믿을만한 곳에서 사는 것이 좋지 않을까. 펀펀데이님 샵이라거나(-_- );


그 물건들을 살 것이건 아니건간에, 야시장은 정말 재미있는 물건들로 넘쳐난다. 아니!! 어떻게 저렇게 조잡한 물건을 팔 생각을 하는거지.. 라고 생각하는 상황과 자주 맞닥뜨리게 되지만..


명품의 모양을 채용한 다양한 하드케이스도 있고, 조잡한 가짜 물건들도 많다.. 그 외에도 마오쩌둥 손목시계라거나, 중국의 옛 동전같은 것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마오쩌둥 시계는 왠지 하나쯤 갖고 싶었는데 ㅎㅎ..


텍스타일도 팔고있다. 구경하던 저 외국인... 하나 사가지고 갔다.



그런 야시장의 한 구석에서는 이렇게 농구를 하는 사내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그리고 또 계속해서 이어진 야시장. 야시장을 돌아다니다보니 어느새 너무 늦어져 있었다. 그래서 원래 가려고 하던 식당을 뒤로하고, 길거리에서 식당을 픽업했다. 와글와글한 토요일 저녁, 분위기에 취해서 들어간 노천식당에서, "분위기에 취하고, 맛에 실망했다"... 그래도 어떠랴, 오늘은 세터데이 나잇.



댓글37

  • BlogIcon rince 2008.11.28 11:41

    지나간 날의 젊음도 살 수 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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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앨리순 2008.11.28 11:50

    홍콩 야시장에서 볼수 있는것 키티잠옷이요 ;;; 전 가서 키티잠옷만 4개인가 5개 사왔다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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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까칠이 2008.11.28 12:40

    역시 여행기는 이런식으로 봐야 제대로 보는거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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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석아빠 2008.11.28 13:12

    여인가에서 시계 흥정하는것도 재미 있었습니다... 일단 부르는 값의 반가격으로 후려치고 흥정시작..^^d
    가끔 한국말하는 상인도 있었습니다... "싸요".. 하며 계산기 드리밀던... 아 가보고 싶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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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김치군 2008.11.28 14:12 신고

      ㅎㅎ...

      정말 한국말 하는 상인도 꽤 있더라구요. ^^;; 저는 특별하게 쇼핑을 하지 않아서 별다르게 깎을일이 없었어요 ㅎ

  • BlogIcon 미미씨 2008.11.28 13:33

    저 붕어들은 저 봉지에서 과연 숨을 제대로 쉴 수 있는걸까요? 라고 지금 혼자 걱정을 마구;;; 하하 -_-
    제가 원래는 자유여행을 선호하는데 홍콩은 패키지로 갔거든요. 그때 가이드가 원하는 마카오 옵션을 선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그날 하루는 가이드 해주지 않는다길래 옳타쿠나 난 자유여행을 하겠다 말한 순간 일행이 졸지에 제 편이 되어서 나도 그럴래요..라고 했다는 이유로...가이드가 우릴 완전 골탕먹였어요. 여기 가서도 1시간내에 돌아오라고 엄포를 놓더군요. ㅜㅜ 결국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짝퉁시계 하나 사고왔던 기억이...계속 조금만 더 보면 안되냐고 해도 안된다고 하고;; 숙소에 7시에 데려다주던 심보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ㅎㅎㅎ
    담엔 꼭 자유여행으로 홍콩을 가고 싶어요.
    그리고 저 펀치 투껑 완전 맘에 들어요. 저런게 아이디어란 생각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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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김치군 2008.11.28 14:13 신고

      저..펀치..

      한 5개만 더 사올껄 그랬어요.. 곳곳에서 펀치를 찍는 재미가 너무 쏠쏠하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패키지여행..참 힘들죠^^;; 다음번에는 꼭 자유여행으로 다녀오세요~~ 그게 더 재미있으니까요~

  • BlogIcon Early Adopter 2008.11.28 13:35

    아..금붕어들이 다 예뻐요..특히 노란색 니모 -_-b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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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ite 2008.11.28 14:20

    홍콩에 가면.. 꼭 들러야겠습니다! 이 포스트를 꼭, 꼭, 읽고 가서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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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Raylene 2008.11.28 14:56

    예전에 홍콩여행을 짧게 간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모습이랑 달라진 게 없네요. 특히 저 물고기 파는 거보고 너무 신기해했었던 기억이 나요. 그것도 구경하고...그 때 처음 본 리치 열매를 사려고 하는데 파는 아저씨가 영어를 한마디도 못해서 뭔가 ㄱ- 애매하게 ㄱ- 바가지를 쓰고 리치를 샀던 거 같은 찜찜한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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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김치군 2008.12.07 16:52 신고

      어쩌면.. 꾸준하게 그 모습을 유지하는게 더 좋은건지도 모릅니다. 요즘의 우리나라가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는거겠지요 ㅎㅎ..

      근데, 홍콩 저런데서 과일사면 엄청 비싸요 ㅎ

  • BlogIcon 지하 2008.11.28 15:36

    전 금붕어 시장은 못가고 여인의 거리랑 스포츠 거리던가 거기만 갔네요 ^^ 거기서 키티잠옷이랑
    잡다 몇개 산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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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빨간여우 2008.11.28 16:12

    짝퉁이겠지만 페라리, 혼다, 벰베 자켓이 눈에 확 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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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데이먼 2008.11.28 17:52

    I♡HK, 저는 이게 왜 아이러브 한국으로 보이죠? ㅋㅋ
    홍콩의 야시장 잘 구경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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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capella 2008.11.28 21:15

    기억나요 저 금붕어들 - 봉지에 있어서 좀 불쌍하기도 했지만 인상적이었어요 - 야시장 여전히 신기한 물건들이 많군요 - 저기서 치파오 사왔었는데 지금은 어딨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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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소나기 2008.11.28 23:27

    니모 ~~ 니모를 얼른 사서 방류해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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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일상다반사 2008.11.28 23:53

    우와 물고기 너무나 이쁘네요 푸른빛 나는 물고기 인상적인데요. 갠적으로 물고기들 좋아라 하는데 어항을 두고 관리 하기가 엄두가 나질 않아서 시도를 못해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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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펀펀데이 2008.11.29 15:08

    어릴적에 금붕어 자기들끼리 살뜯어먹는거 본 후로 이상하게 금붕어가 싫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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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레디오빠 2008.11.29 21:35

    제가 원하는 그런 재래야시장 풍경입니다. 이 동네는 왜 야시장이 없을까요..

    니모는 제가 사서 바다에 풀어주고 싶습니다. 얼굴이 우는 표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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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시골친척집 2008.12.01 14:27

    저게뭐지?? 하고 들왔더니
    금붕어를 담은 물봉지군요
    근데 이렇게 담겨진 전체의 모습이 넘 예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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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임자언니 2008.12.02 00:15

    금붕어 파는 모습이 신기하네요~
    이렇게 해놓으면 정말 하나 사고싶다는 충동이 생기겠어요.
    다른건 다 비슷해보이고...
    어째 사람사는 모습은 똑같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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