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트래블로거 - 진주] 진주성에서 즐기는 진주남강유등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에는 유등축제 뿐만 아니라 개천예술제나 전국민속 소싸움 대회 등 다양한 축제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진주에서 이뤄진다. 그 중 개천예술제는 유등축제보다 더 오래된 유명한 축제인데, 10월 3일은 그 예술제의 개막이다. 첫날 이벤트 중 불꽃놀이와 함께 가장 큰 인기를 끄는것이 바로 이 3,000인분 비빔밥 나눔행사. 매년 첫날 저녁 7시에 시작되는 이 행사는 참여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단 저녁식사를 공짜로 해결할 수 있으니까! ^^





이제 겨우 5시반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요리사들이 3,000인분이나 되는 비빔밥을 준비하기 위해 여념이 없었다. 진주 비빔밥도 전주 비빔밥과 함께 굉장히 유명한 비빔밥으로 꼽는데, 그렇기에 개천예술제 개막행사로 이와 같은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비빔밥을 먹으려면 1시간 반을 더 기다려야 하므로 다른 곳을 돌아보기로 했다.


그 옆에서는 개천예술제의 공연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시작시간이 많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사람들이 자리에 앉아서 행사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었다.


바깥쪽으로 나가서 숙소를 알아보는 동안 어느새 하늘에는 붉은빛이 올라오고 있었다. 1시간 정도를 열심히 돌아다닌 끝에 진주성 근처의 숙소를 예약할 수 있었다. 가격을 어느정도 안정화 시킨다고는 했지만 다소 비싸기는 했다. 내가 묵은 숙소는 하룻밤에 5만원. 물론 전체적으로 시설은 굉장히 깔끔했기 때문에(러브모텔의 느낌이 나기는 하지만-_-), 조금 비싸기는 해도 만족스러웠다.



7시가 가까워지자 비빔밥 행사장은 아주 분주해졌다. 곧 있어 비빔밥을 나눠줘야 하기 때문이다.


엄청나게 마련되어있는 1회용 접시들 뒤로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뒤늦게 도착한 나는 30분 가까이 기다려서야 비빔밥을 먹을 수 있었는데, 비빔밥을 찍은 사진은 미친듯이 흔들려서..도저히 올릴수가 없었다. *^^*.. .그래도 비빔밥은 굉장히 맛있었다는거.. 막걸리도 한잔 얻어먹었다. 알딸딸~


그 옆에서는 개천 예술제 진행중-



진주성 안에서는 짧은 퍼레이드도 진행되고 있었다. 앞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과 뒤에서 깃발을 들고 걸어가는 사람들로 퍼레이드는 구성되어 있었다.















진주성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유등들. 유등들이 워낙 밝은 관계로 촬영하기가 조금 어렵기는 했지만, 열심히 촬영해서 나름대로 사진을 건질 수 있었다. ^^; 굉장히 다양한 유등들이 있음이 한눈에 확 들어온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논개 유등. 왜군 적장을 껴안꼬 있는 모습인데, 의암 앞에 있는 이 유등이 특히나 눈에 들어왔다.

이날의 불꽃놀이는 8시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7시 40분쯤 되자 성벽쪽에는 사람들로 가득차서 서있기조차 힘든 상황이 되었다. 나는 촉석루 앞에 자리를 잡았는데, 불꽃놀이를 찍기에는 그다지 좋은 자리는 아니었다. 강 건너편에서 보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자리였던 듯. ㅠㅠ..






그래도 열심히 불꽃놀이를 찍어봤다. 잘못된 자리선정으로 인한 조명의 압박이 있기는 하지만...ㅡ.ㅡ; 그래도 건진건 별로 없었다. 거리도 너무 가깝고, 촬영환경도 그다지 좋지 못했던게 원인.. 아쉬울 따름이다 ㅠㅠ..


그래도 불꽃놀이를 배경으로 트래블로거 사진도 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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