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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인천-시카고 777-300ER 퍼스트클래스 & 기내식

Posted by 김치군
2019.07.09 14:00 여행 관련/비행-기내식-라운지

[대한항공] 인천-시카고 777-300ER 퍼스트클래스 & 기내식

 

너무 느긋하게 왔더니 이미 게이트에서는 수속이 막 시작되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 이코노미의 보딩을 시작하기 전이어서 표를 보여주고 바로 탑승을 하러 갔다. 언제나 기분좋은 퍼스트 클래스 / 비즈니스 클래스 사인. 마일리지를 모아서 1년에 한 번 정도 왕복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럴지도.

 

이번 탑승으로 대한항공의 777-300ER, A380, 747-8i 의 퍼스트클래스를 모두 탑승해 봤다. 사실 내부에서는 코스모 스위트(A380)이냐 코스모 스위트 2.0(777-300ER, 747-8i)이냐의 차이일수도 있지만. 어쨌든 장거리에서 일등석은 어떤걸 타더라도 안좋기가 더 힘들겠지만 말이다.

 

탑승교.

 

일등석 탑승하기 직전.

 

자리에 앉아서 보이는 인천공항의 모습. 건너편에도 777-300ER이 한 대 서 있었다.

 

대한항공의 퍼스트클래스. 777-300ER은 코스모스위트 2.0 였다. 코스모스위트 2.0이 좋은 건 문을 닫아서 개인 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점. 뭐, 어차피 사람들이 거의 돌아다니지 않기 때문에, 문이 없어도 크게 다를 점은 없지만 ㅎㅎ

 

목이 말라서 물 한잔. 그리고 아몬드가 나왔다. 어라, 마카다미아는 이제 안나오는건가?

 

1등석에 제공되는 담요와 잠옷. 담요는 적당히 부드럽고 따뜻했다. 그보다 개인적으로 이 대한항공의 잠옷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허리가 아주 잘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후기 임산부용으로 아주 좋은데, 와이프와 지인들이 아주 잘 입었다. 집에 임산부가 있다면 대한항공의 잠옷은 아주아주 강추. 엄청 잘 늘어남에도 조이지 않고, 흘러내리지도 않는다. 아, 이 이야기를 하려던 건 아니었는데-_-; 하여튼 좋다.

 

어매니티. 근데, 파우치가 똑딱이 비닐이었다. 아니, 원가절감도 좋은데 그래도 비닐파우치라니!? 이건 좀 너무한거 아닌가 싶다. 그래도 파우치 받아서 출장에서 받은 자잘한 물건들을 넣는 용도로 쓰곤 하는데, 이건 똑딱이라 뒤집으면 작은 건 그냥 빠져나오는 수준. ㅠㅠ 일등석 파우치인데 그래도 천을 쓰면 안되었을까.

 

그리고 헤드셋은 여전히 보스제품이었다.

 

어매니티는 예전처럼 다비라고 생각했는데, 아틀리에 코롱(Atelier Cologne)이었다. 향수만 맡아봤는데, 이렇게 어매니티로 만날줄이야. 립밤이랑 핸드/페이스 크림은 출장 중 유용하게 사용했는데, 향도 생각보다 좋았다. 어매니티는 괜찮은데 도대체 파우치는 뭐니.

 

주류. 요즘엔 술을 자제하는 중이라 샴페인 정도만 마셨다. 예전에는 3-4잔 정도를 마셨는데, 요즘엔 안마시다보니 술이 그리 땡기지 않는다.

 

메인메뉴. 스테이크고 뭐고, 한식 정찬이 제일 좋다. 일등석을 타면서 이러면 안된다고 누가 그러지만, 뭐 먹고 싶은게 제일 아닌가? 개인적으로 비행기에서 구워나오는 스테이크는 좋아해본적이 없어서...--;

 

그리고, 언제든지 주문해 먹을 수 있는 가벼운 식사 메뉴도 있었다.

 

1A의 위. 짐칸이 없다. 사실, 뭐 짐도 직원이 다 받아서 올려주지만.

 

짧은 내 다리에는 너무도 넓은 일등석. 근데 대한항공은 기내 안전 방송 비디오좀 바꿨으면 좋겠다. 도대체 언제적걸 아직도 사용하는지. 다른 항공사들처럼 위트 넘치는(몇몇 항공사는 너무 과한-_-) 그런 비디오를 기대하는 건 아니지만, SD화질의 안전 비디오는 좀 아니지 않을까? 그래도 좀 새로운 안전 비디오면 챙겨보게 되는데 말이다.

 

독서등.

 

출발하기 전에 찍어본 옆의 좌석들. 사람이 없어서 부담없이 찍을 수 있었다. 이 날 일등석에는 총 3명이 탑승했다.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 총 4개의 창문이 내 자리에 있었다.

 

대한항공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비욘드.

 

그래도 국적기라서 좋은 건 더빙영화도 많고, 영어음성에 한국어 자막으로 볼 수 있는 영화도 많다는 점이다. 탑승 중에도 일을 해야 해서 영화를 많이 보지는 않지만, 그래도 보고싶었 던 영화 1-2편을 보는 건 장거리 비행의 즐거움이기도 하다. 이날 영화를 보다가 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고장나는 문제가 있었는데(하필 영화 하이라이트 쯤), 오히려 승무원분이 너무 당황해 해서 미안했다. 자리를 바꾸는 것에서부터 여러가지 제안을 하셨는데, 귀찮기도 하고 그냥 영화를 안봐도 된다고 말씀드렸다. 근데 그게 오히려 더 걱정되시는 듯-_-;

 

결국 여러번 리셋을 해도 안되서, 좌석 옆의 패널을 어떻게 건드렸더니 다시 정상 작동했다. 승무원 분이 너무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을 해주려고 하셔서 감사했다. 뭐, 영화야 안 보면 그만인데 ㅎㅎ

 

안전 책자. B777-300

 

문을 닫으면 이렇게 개인공간이 보장되나, 승무원 분들이 서비스하실때 답답해 하시는듯.

 

커피 한 잔. 커피는 그냥 그렇지만, 마실만은 한 수준.

 

리모컨도 크다. PSP보는 줄. 아직도 9시간 반을 더 비행해서 가야 한다.

 

드디어 식사시간! 라운지에서 꽤 먹었지만, 몇시간이 더 지나서인지 배가 금방 고파졌다.

 

식전주로는 페리에 주에 벨 에포크 로제 2010 샴페인 한 잔. 이날 마신 술은 이게 전부. 상큼해서 좋은 샴페인이다. 다른 와인들도 꽤 있었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대신 탄산수를 마셨다. 탄산수는 페리에만 있다고.

 

샴페인을 달라고 해서인지 가져다 주신 카나페와 캐비어.

 

캐비어는 다들 으례 달라고 하니, 묻지 않고 가져다 주신 듯 했다. 가져다 주셨으니 열심히 먹었다. 사실 입이 고급이 아니라서 캐비어가 무슨 맛이다 라고 평할 자격은 없지만, 그냥 살짠 비린향에 짰다. 고급음식 먹을 입은 아닌듯.

 

게살 된장죽. 게살이 큼직한 것이 한덩어리 들어있었다.

 

기본 반찬 세팅. 더덕 초절임, 멸치볶음, 새우미역냉채, 도라지무침, 깻잎찜, 김.

 

버섯을 얹은 언양 불고기. 

 

은대구조림.

 

미나리 맑은 국.

 

이렇게 해서 완성된 한식 정찬. 테이블이 너무 커서인지 좀 횡해보이긴 한다. 어차피 먹고 모자라면 다른 식사를 주문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 퍼스트클래스에서 부족함이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지만 말이다.

 

신선한 계절과일. 과일은 원하는 대로 주문이 가능했다. 그래서 수박 위주로.

 

마지막 디저트는 오미자 배숙 대신 레몬 타르트와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로 녹차 한 잔. 녹차를 시켜도 이렇게 가져다 주는 것이 참 좋다. 그렇게 식사를 하면서 영화 1편을 다 보고, 노트북을 꺼내 일을 했다. 테이블이 넓으니 일하기도 편하다.

 

그렇게 좀 일하다가 직원분에게 말을 해서 침대 세팅을 해달라고 하고, 화장실에 가서 가볍게 세수를 하고 잠옷으로 갈아입고 돌아왔다. 돌아오니 이렇게 밑에 패드를 깔고 세팅을 마쳐 놓았다. 180도로 펴지기는 하지만, 거기에 이렇게 패드까지 있으니 침대는 편했다. 다만, 잠드는 시간이 한국 대낮이라는 게 문제였지만, 그래도 눈을 감으니 잠은 왔다.

 

그렇게 5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니, 밖은 여전히 밝았다. 시카고에 도착은 오전.

 

아침식사는 가볍게 빵으로 시작. 물은 페리에.

 

가벼운 식사 중 볶음밥과 두부, 청경채가 있는 메뉴를 시켰다. 나름 매콤한 소스가 괜찮았는데, 이 때는 배가 불러서 이것만 시켰었다. 근데, 나중에 내릴 때..후회했다. 한두개 정도 더 먹어둘걸. 이렇게 빨리 배가 꺼질줄이야 ㅠㅠ.. 그 외에도 동치미 국수나 닭고기 요리, 라면 등을 먹을 수 있다. 모두 지난 번 탑승때 먹어본 것들.

 

마지막 후식은 오미자 차. 그리고,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커피 한 잔.

 

그렇게 식사를 하고 일을 좀 하다보니, 어느덧 시카고에 도착했다. 유튜브를 보다 보면, 다양한 와인들을 하나씩 다 먹어보고, 모든 메뉴 먹방을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나는 그게 불가능한 걸 보면 유튜버는 못할거같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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