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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08 세부 보홀

필리핀 여행 #03 - 세상에서 가장 작은 원숭이, 타르시어

by 김치군 2008. 9. 30.


보홀섬의 선착장에서 타르시어 보호센터까지 가는 길은 그리 멀지 않았다. 잠깐 바깥 풍경을 보고 있으려니 어느새 보호센터에 도착했다. 타르시어는 초콜렛힐과 함께 보홀섬의 2대 볼거리 중 하나로 꼽히는 곳으로 보홀섬에 오면 누구나 보러 오는 곳 중 하나이다.

안경원숭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타르시어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원숭이로, 포유류 안경원숭이과에 속한다. 필리핀의 보홀섬, 말레이시아의 보루네오섬,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 섬 등에 서식하고 있다. 원숭이는 바나나를 좋아한다는 우리의 상식과는 다르게 타르시어는 곤충을 주식으로 하며, 바나나는 먹지 않는다.


다들 타르시어 보호센터로 걸어가고 있다. 보호센터에서는 타르시어들이 살 수 있도록 숲을 구성해 놓았는데, 이곳에서 야생의 모습으로 타르시어들이 살고 있다.


타르시어 보호센터의 트래킹 루트를 나타낸 지도. 정말 야생의 타르시어를 보고 싶다면 이 트레일을 걸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타르시어를 찾아서!!

동물원처럼 한 곳에 가둬놓고 기르는 것이 아니다보니, 이 곳의 관리자도 타르시어들이 자주 있는 포인트를 찾아서 이곳 저곳 돌아다녀야만 타르시어들을 찾을 수 있었다. 평소에 있던 포인트에 가도 없는 경우도 있었고, 생각보다 빨리 발견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도, 동물원 안에 있는 것은 아니니 좀 더 자유로우니 다행이 아닐까.








커다란 눈을 가진 타르시어는 눈 크기와는 다르게 날카롭고 앙상한 손발과 긴 꼬리가 인상적이었다. 주먹보다도 작은 크기의 이 원숭이는 야행성으로 낮에는 활동을 하지 않는데, 우리들이 이곳에 들어와서였을까.. 가뜩이나 큰 눈을 더 크게 뜨고는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플래쉬 촬영 금지, 타르시어에 손을 대도 안된다는 이야기에 우리는 모두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서 사진을 찍었다. 타르시어는 주먹만한데 찍는 사람이 많으니 이것도 난감. ^^;;


필리핀 타르시어 보호센터~


타르시어 보호센터에서 머무르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아침 일찍부터 이동한 관계로 다들 배가 고팠기 때문이다. 다음의 목적지는 로복강 투어로, 배를 타고서 부페를 먹는 코스이다. 아...밥먹으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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