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 #10 - 트라이시클이 가득한 탁빌라란 시내 스케치


 여행을 하면서 가장 즐거운 일을 꼽으라면, 아무 생각 없이 동네 마실을 다니면서 이것저것 길거리 음식을 주워먹는 것을 최 우선으로 꼽겠다. 그런 의미에서 탁빌라란 시내에 나왔으니, 이곳저곳을 안 돌아다녀볼 수 있을까. ^^; 바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다만, 내가 가진 시간이 다소 짧아서 많이 못돌아다닌 것이 아쉬울 뿐. ㅠㅠ..







길거리에는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트라이시클이 곳곳에 돌아다니고 있다. ^^;; 매연을 만들어내는 주범이기도 하느 그들은, 어떤 면에서는 참 귀엽기도 하다.


잠시 들렸던 마트 안의 풍경. 어찌보면 느긋한 곳이지만, 마트 안에서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분주하기만 하다.


필요한 돈을 환전하러~ ^^... 필리핀에 와서 돈을 쓸 일이 없었지만, 이곳에서와 세부 쇼핑몰에서도 돈을 쓸 일이 좀 있었기 때문에 모두 필요한 만큼 환전할 필요가 있었다. 나는 에스카야 리조트에서 더 좋은 환율로 환전을 해서 딱히 환전을 할 필요는 없었지만 ^^


피자헛.. 피자 2조각에 단돈 천원! ^^;;; 뭐, 길에서 파는 흔하디 흔한 피자맛이었지만, 마침 배가 살짝 고팠던 관계로 합격점! ^^


필리핀의 거리도 광고판으로 가득 차 있었다. 뭐, 예전의 우리나라만큼 많은 광고판이랄까.. 통일되지 않은 디자인의 광고판의 홍수는 공해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경우를 많이 봤고..


이런 모습을 보면 왠지 정겹다... 우리네도 시골에나 가야 볼 수 있는 풍경..^^..


시내에는 많은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이들은 우리와는 다른 그저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중이겠지..



한 구석에는 다양한 영화/만화 들의 불법판매가 성행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용산에 여전히 존재하기는 하지만, 이렇게 버젓이 대놓고 하는 경우는 다소 줄었는데.. 필리핀은 그다지 상관하지 않는 듯 싶었다. ^^




크지 않은 필리핀 시골 동네의 풍경은 여전히 정겨웠다. 사진을 찍는 우리를 신기하게 보는 사람들부터, 말 한마디 붙여보는 사람들.. 그저 간단한 질문에 친절하게 답하는 사람들. 이전보다는 보홀이 많이 알려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다른 도시들보다는 순수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문득 여행할 때마다 이런 곳들이 더 정겹게 느껴진다.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아이. 트라이시클에서 뿜어대는 매연이 부담스러웠는지 티셔츠를 코까지 올려서 쓰고 달려가고 있다.


한 오토바이에 4명이나 탄 가족. ^^;;; 오토바이에 두명만 타도 참 힘들던데 ㅡ.ㅡ;;; 이 곳 사람들을 보면 참 대단한 것 같다;;


평범한 상점의 풍경..




어느 곳이나 그렇듯 하루의 일상을 마칠 때 쯤이면 고단한 법이다. 이렇게 하루가 지면 내일이 또 오고, 고단한 일상이 시작되겠지만 그 하루하루에서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는지의 여부는 각자에게 달려있지 않을까. 이제, 보홀도 떠날 시간이다.

이제 세부로..


이 블로그의 글에는 제휴링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The links in this blog include affiliate li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