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립 후간운하 환수공원(富岩運河環水公園)과 스타벅스와 광장



도야마시의 JR역에서 북쪽으로 10분정도 걸어올라가면 조용한 분위기에 후간운하가 흐르는 환수공원이 있다. 도야마시에서 조용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한 이 환수공원에는, 커다란 통유리로 디자인 된 스타벅스가 특히 눈에 띈다. 환수공원의 산책길의 한편에 자리잡고 있어서 잠시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스타벅스에 들려 커피한잔을 하는.. 좀 더 여유로운 느낌으로 돌아다니는 것이 가능하다.

우리도 환수공원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한 것은 시원한 커피를 한잔 하는 일이었다.


환수공원 스타벅스의 입구. 주변이 모두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실내에 있어도 후간운하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뭐랄까, 도심이 아니라 외곽에서 휴식을 위한 좋은 공간이라는 느낌이랄까?



그레서 에스프레소 칩 프라푸치노를 하나 시켰다. 역시 여름에는 여름에 걸맞는 음료가 좋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일본의 스타벅스가 한국의 스타벅스보다 1.2배정도 비싼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뭐, 전체적인 메뉴 구성은 비슷비슷.




그렇게 받아든 커피를 들고 밖으로 나왔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내부도 좋지만, 5월 말의 날씨는 그렇게 덥지만은 않았기에 야외에 있기에도 쾌적한 날씨였다. 오히려 6~7월이 되면 너무 더워질 것만 같은 느낌.



그래서일까 외부에 마련된 테이블은 모두 만석이었다. 이 곳의 테이블에 앉으면 후간운하가 바로 내려다보이고, 산책길을 거니는 사람들이 있으니.. 조용히 사람 구경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에 좋을 듯 싶었다. 잘 보면 도야마시의 젊은이들이 모두 이곳에 몰려있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는데, 그러고보니 데이트코스로도 썩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후간운하의 산책길. 평일 오후여서 그런지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도야마시의 규모가 아주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주말이 되더라도 사람들로 바글바글 하지는 않고.. 적당한 정도로 모여든다고 한다. 도심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휴식을 위한 그런 공간이라고나 할까?


산책길로 내려와서 본 스타벅스. 여태껏 봐온 스타벅스 중에서도 특이하게 생긴편에 속했다.


이곳은 후간운하에 있는 천문교. 올라가서 후간운하를 전망해 볼 수 있는 전망대도 있고, 천문교 넘어서는 후간운하를 둘러볼 수 있는 크루즈도 있다. 시간이 없어서 크루즈는 못타봤지만, 다음번 여행에는 한번 타고 조용한 풍경을 둘러보고 싶어졌다.


천문교에서 바라본 스타벅스. 조깅을 하고 있는 아저씨가 한명 산책로에 있다.


반대쪽 선착장. 아마도 저 배가 후간운하를 돌아다니는 크루즈가 아닐까 싶다.


후간운하는 전체적으로 조용하면서도 사진빨이 잘 받을 것만 같은 장소들이 여럿 있었다. 도야마 시내를 걸어서 둘러보는 중이라면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환수공원도 한번쯤 들려가는 코스로 넣어도 좋을 듯 싶다. 어찌보면 좀 심심할수도 있기는 하지만..^^; 조금 여유로운 스타일이라면 오히려 이 곳이 주는 여유가 맘에 들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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