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여행 - 쉐라톤 라구나 그란데 리조트&호텔(Sheraton Grande Laguna Res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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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푸켓 여행에서 첫번째로 묵은 숙소는 라구나 단지에 있는 쉐라톤 그란데 라구나 리조트 였습니다. 현재 홈페이지에는 2011년 6/30일자로 스타우드를 떠난다고 하니 어떤 곳으로 이름을 바꿀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리조트였습니다. 리조트의 단지도 클 뿐더러, 여러가지 제반시설들.. 스텝들의 친절도.. 모두 다 맘에드는 곳이었습니다. 식사가 좀 비싸긴 했지만요.


방은 제일 라군 룸을 예약하고, 라군 빌라로 업그레이드를 받았습니다. 라군 룸은 수영장쪽에 있는데, 라군 빌라는 그 뒤쪽으로 라군의 뒤쪽을 바라보는 2층 건물이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여행을 다니면서 2층으로 되어있는 숙소에서는 처음 묵어보는데, 몇번 오르락내리락 해 보니 역시 그냥 단층으로 되어있는게 좋다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이것만으로 행복했어요. ㅎㅎ 총 3박을 했었는데 3박째에는 2층에 올라가기가 귀찮더라고요 ㅋ

스타우드 플랫 멤버의 혜택은 무료 인터넷, 조식, 무료 물,  정도였습니다.


라군빌라 입구의 모습입니다. 왼쪽으로는 웰컴후르츠가 보이네요. 웰컴후르츠의 구성도 꽤 훌륭했습니다.


몽키바나나, 귤, 구아바, 그리고 밤맛이 나던 저 이름을 까먹은 과일까지 ^^; 



1층 거실의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아주 넓은 편은 아니었고.. TV도 브라운관이기는 했지만.. 침대방과는 별도로 공간을 쓸 수 있다는 것은 매력적이었네요. 여기서 딩굴딩굴 구르면서 인터넷을 했었습니다.



거실에는 이렇게 작은 손목에 걸 수 있는 레이가 있는데 이건 체크인 할 때 웰컴으로 받은 것입니다. 그 뒤로는 꽃잎이 올려져있는 작은 미니 테이블이 있네요. 그 밑으로는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광고;


1층에 있었던 간이 주방. 먹을것들이야 다 유료고, 차 종류는 특별한 것이 준비되어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평범한 종류의 제품들.


미니바입니다. 에비앙이 3병이나 들어가 있었지만, 뭐 이걸 마실일은 없었네요. 물이 무료로 3병이나..그것도 매일매일 3개씩 가져다줘서 물이 부족한 적은 없었네요 ^^


침실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계단을 올라가면 침실로 이어집니다.




침실의 모습.

당황했습니다. 침대 위에 왠 꽃과 코끼리.. 그리고 대문짝만한 SPG 글짜라니요. 허니문도 아니었기에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았었는데, 플랫이라서 이렇게 꾸며준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기념일 여행이라고만 간단하게 말했던 것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6/30일에 스타우드를 떠나는 쉐라톤에 SPG라고 크게 써놓은걸 보니 뭔가 어색합니다. 저 꽃들은 나중에 욕조에서 반신욕을 할 때 띄우는 용도로 재활용을 했습니다. ㅎㅎ 버리긴 아깝잖아요~


2층에 있떤 테이블. 바로 아래 코드를 꼽을 수 있는 소켓도 있었고, 가운데 위치한 주머니는 물, 그 오른쪽의 주머니는 헤어드라이기였습니다. 첫날은 늦게 도착해서 몰랐는데, 둘째날 부터는 왼쪽 검은색에 아로마향을 띄워주더군요. 레몬그라스를 골랐었는데 향이 참 좋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 물. 뭐, 특별해 보이지만 열어보면 그냥 크리스탈이라는 브랜드의 물이었습니다.


요건 헤어 드라이어. 왜 여기에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체중계. 짐의 무게를 한번 재보는 거 이외에는 올라가보지도 않았어요 ㅎㅎ


2층에도 역시 브라운관 TV입니다. 그 밑에 DVD도 있는데, 머무르는 동안 한번도 TV를 켜보지 않았네요. 1층 거실에 있는건 그래도 보긴 했었는데.. 양 옆으로는 옷을 걸 수 있는 옷장이 있습니다.


가운과 다리미, 옷걸이 등이 들어있네요.

침대 옆에 마련되어 있던 슬리퍼.


화장실에도 물이 한병 있네요. 그 위로는 어매니티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나름대로 향도 그렇고 좋았던 어매니티들. 둘째날 수영장을 왕복하면서 많이 써서 부족하다고 했더니 너무 많이 챙겨줘서 태국에 있는 내내 들고다니면서 사용했습니다. 2세트나 가져다주고, 매일 또 줄 줄이야;;


물도 저런 곳에 넣어노으니 고급스러워 보이긴 하네요 ㅎㅎ


세면대. 목욕용 어매니티는 좋았는데, 저 비누는 조금 빨래비누 향이 나서 별로였습니다. 향만 좀 좋았어도... 아쉽네요.. 그래도 열심히 쓰긴 했었습니다.




침대위에 있던 꽃들은 이렇게 재활용 되셨습니다. 그래도 야외의 노천탕에서(모기의습격을받으며) 반신욕을 하는 기분은 꽤 좋았습니다. 반신욕을 한 뒤에는 꽃들을 싹 걷어다가 정리해서 버리고 나왔습니다. 그냥 기분만 한번 내 본거였어요;


요건 1층에 있는 화장실. 세면대와 양변기만 있습니다.




그리고 1층 창문을 열고 나오면 이렇게 바깥으로 연결되는데, 가운데 길을 통해서 옆 방으로도 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출시에는 방 문을 잘 잠궈둬야 하지요. 옆방에서 갑자기 넘어올일은 없겠지만요. 방 안에서 있다가 이 넓직한 베란다로 나와서 햇살을 맞으며 쉬기도 하고.. 정말 푹 쉬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았던 숙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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