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을 항상 끼고 살다보니, 한국에서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편한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대중교통을 기다리는 것에서부터, 음악을 듣고, 인터넷을 검색하는 것까지.. 스마트폰이 있어서 편리해진 점을 꼽자면 정말 한두가지가 아닐정도가 되었다. 과거에는 없어도 살았던 것이라고는 하지만, 지금은 이런 것들때문에 확실히 편해진 것 만큼은 사실이다.
해외여행을 다닐 때에도 이러한 어플들은 굉장히 유용한데, 사실 그 중에서도 최고는 구글맵이 아닐까 싶다.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로밍이 필수적인데, 이전에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적용되는 국가가 상대적으로 적어서 이용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얼마전에 SKT에서 내놓은 해외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인 OnePass 요금제는 무려 35개국을 커버한다. 현재는 29개국이지만, 7/1일부터 35개국을 커버하는 만큼, 유럽에서 아시아, 미주까지 웬만한 유명 여행지는 다 커버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미국 여행에도 데이터무제한 요금을 이용했었는데, 가장 좋았던 것은 바로 구글 네비게이션이었다. 별도의 네비게이션을 구입하지 않아도, 핸드폰에서 바로 구글 네비게이션으로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어서 네비게이션을 빌리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었다. 사실, 구글 네비게이션은 미국을 포함한 제한적인 서비스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유용하다고 할 수 없지만..



여행 도중에 데이터 무제한 로밍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정말 너무나도 무궁무진하다. 그날의 날씨 확인에서부터, 트립어드바이저 어플을 이용한 맛집확인, 환율계산과, 심지어는 구글 번역 및 음성인식을 이용해서 상대방과 대화를 하고.. 질문을 하는 것까지도 가능하다. 정말 온라인에 연결되어 있다는 것 만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꺼리들이 너무나도 많다고 할 수 있다. 유럽한복판에서 좀 맛있는 것을 먹고 싶을 때, 가이드북보다 더 실시간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이런 데이터로밍의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데이터로밍 비용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상쇄할 수 있다. 카카오톡이나 마이피플을 이용해서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 얼마든지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고, 마이피플을 이용하면 등록된 친구와 함께 전화통화를 할 수도 있다. 만약 현지에 전화를 해야 한다거나 한국으로 전화를 할 때에도 스카이프 크레딧을 구입해서 전화를 하면 그냥 로밍을 한 상태로 전화를 하는 것 보다 저렴하게 전화를 할 수 있다. 물론, 3G 신호가 강해야 하고, 와이파이나 일반 로밍통화만큼의 음질이 보장되지는 않겠지만.. 이정도라도 충분한 사람이 많을테니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다. 만약 한국으로 전화를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 통화만으로도 하루 데이터요금은 그냥 상쇄할 수 있지 않을까?
그 외에도 스마트폰을 여행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 많으니, 이제는 데이터무제한 요금제를 등록하고 나가는 모습이 일반화 되는 것도 멀지 않았을 것 같다. 어쨌든, 유용한 서비스임에는 틀림없으니. 나 역시도 다음번에는 가입하고 나가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