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 하늘공원에 다녀왔습니다.
가을 억새를 보기 위해서 다녀왔는데, 5월에 없어진 셔틀버스 대신..
맹꽁이버스라는 이상한 녀석이 생겼더군요. 무려 2천원...-_-;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기 좋았습니다.
날씨도 좋아서 좋았던 가을 나들이었어요.
하늘공원의 입구에 있던 코스모스들.
억새들만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늦게까지 코스모스들이 남아있으니 그것도 또 새롭네요.
해질녘..
억새의 색은 태양의 연한 색을 받아서...
노란색에서, 오렌지색으로..
그리고 또 붉은 색으로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사진찍기 좋았던,
조용한 억새 사이의 길들.
억새를 배경으로 사진도 한장 찰칵찰칵.
빛이 부드러워지는 이 시간이 정말 사진촬영하기에는..
황금 시간대인 거 같습니다.
저같이 사진 못찍는 사람들에게도 괜찮은 사진들을 만들어주니까요. ^^
그렇게 해가 질 무렵..
계단을 이용해서 다시 월드컵경기장 역으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