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군의 내 여행은 여전히 ~ing

시드니 (Sydney) – (완)

#65 – 시드니

새벽같이 도착한 시드니. 새벽같이 도착하기는 했지만, 이미 한번 왔던적이 있던 곳이기 때문에 별다른 특별함은 느끼지 못했다. 다만, 생각보다 많이 쌀쌀했다는것 정도는 느낄 수 있었는데, 맑을것이라고 기대했던 하늘이 우중충 했기 때문이었다. 뭐 같이 간 형은 흐린날씨를 항상 좋아했지만, 난 그렇지는 않았다… (디카의 한계로 항상 노출이 오버되어 날아가는 하늘때문에 ㅠ_ㅠ)

나는 일단 오늘 하루는 조금 멀더라도 파라마타에 있는 친척집에서 묵기로 했다. 짐도 다 거기에 있고, 떠나기 직전에 따뜻한 방에서 하루 자고 싶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같이 시드니로 온 형은 1시간이나 걸리는 파라마타까지 가기보다는(차비까지 부담하면서) 시드니 시티에 머무르기를 원했다. 그래서 형과 함께 시티 내에 백패커를 구하고, 내 짐도 거기다가 놔두고 친척집에는 저녁에 들어갈거라는 전화를 한다음 시드니 시티구경을 다시 시작했다.

나는 시드니 시티를 한번 돌아보긴 했지만, 형은 가보지 못했다는 말에 다시 돌아다니기로 한 것이다. 물론 나도 거의 겉핥기로 돌아다녀서 본것은 거의 없었긴 했지만, 이날도 -_- 겉핥기였다. ㅎㅎ;

하버브릿지로 가는 길에서. 사진에서 진짜 시커매진것을 알 수 있다. 덕분에 한국에서 몇달동안 동남아사람이라고 놀림받은것을 생각하면 ㅠ_ㅠ…

more..

하버브릿지로 가는 길에서..

사실 우리의 목적은 하버브릿지를 걸어서 건너는 것이었는데, 어쩌다가 길을 잘못들어서 걷다보니 달링하버에 와있었다.-_-;;;

아마도 걸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길을 잘못 들어선것 같았다. –;

길을 잘못들긴 했지만 달링하버 역시 저번에 어차피 제대로 못본 곳이나 다름없었으므로 시드니 시티쪽으로 슬렁슬렁 걷기 시작했다.

가는길에 꼬마 기차도 보고^^..

모노레일도 보고^^…

사실 모노레일은 타보려고 했는데-_- 데이트리퍼로 안된다고.. ㅠ_ㅠ;;

왜산거야 데리트리퍼. 흑.

모노레일. 달려오는 모노레일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찍었었는데. 눈감았다. ㅠ_ㅠ 아쉬워라..

꽤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는데도 아직 12시가 채 되지 않았었다. 하긴 새벽부터 움직이기 시작했으니. 사진은 시티 차이나 타운 안에 있는 나무. 차이나 타운에서 가볍게 점심을 때우고 이번에는 카지노를 가기로 했다. 내 콜렉션인 멤버쉽 카드도 한장 만들기도 할겸 해서..

트램도 타봤는데.. 역시 데이트리퍼로 안되는 거였다. 되는줄 알고 탔는데, 검표원이 이거는 안된다고 해서.. 한정거장 가서 내렸다. ㅠ_ㅠ 미안해요. 몰랐어요. 그래서.. 걸어갔다.-_-;

카지노의 전경~ 어차피 멤버쉽 카드를 만들면 $5를 공짜로 플레이할 수 있기 때문에 겸사겸사해서 갔는데, 둘다 5분도 못놀았다.-_-;;;;;;;

카지노를 다녀온 우리는 바로 서큘러키로 이동했다. 형이 본다이비치를 한번 가보고 싶어했기 때문이었다. 여기서도 사진을 여러장 찍긴 했는데–; 하나도 안남았다. 역시 메모리카드의 에러때문에 ㅠ_ㅠ;;; 결국 건진것이 이 본다이 비치 사진 한장 뿐이었다.

우리는 서큘러키에서 허드슨베이까지 간다음. 그곳에서 잠깐 있다가 버스를 타고 바로 본다이 비치로 이동했었다. 뭐, 흐리고 날씨까지 쌀쌀했으니 수영을 하는 사람은 커녕 그 넓은 해변에 우리를 포함 10명정도밖에 없었다. 결국 모래좀 밟고 사진좀 찍고 그곳을 떠날수밖에 없었다. 1월에 왔을때엔 재밌었는데…쩝.

본다이 비치에서 버스를 타고 시드니 시티로 돌아옴으로서 이날의 일정도 마무리 되었다. 내일은 말레이시아로 떠날 준비를 해야했기 때문에 호주에서의 마지막 날이라고 봐도 사실상 무방했다. 즐거웠던 기억이여 안녕. Adios Australia~

공항에서 팔던 캥거루, 악어등의 육포. 하나사서 먹어봤는데 괜찮았다-_-;;

말레이시아 항공의 한국어 노래. ‘사진를 보다가’ 정도는 애교로 넘어갈 만 했다 ㅎㅎ

호주를 떠나며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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