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여행 #56 - 빙글빙글 돌면서 내려오는 눈썰매장, 휘슬러 블랙콤 튜브파크~

etc-image-0

휘슬러의 곤돌라는 시즌에 따라서 다르지만 해가지는 3~4시 쯤에 운행을 중단한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늦은 시간에 정상에서부터 내려오는 것이 아닌 이상은 할 일이 그렇게 많지만은 않은데, 저녁에 할 수 있는 액티비티가 있으니.. 바로 튜브파크에서 튜브를 타고 즐기는 눈썰매이다. 지극히 단순한 놀이이기는 하지만, 타면서 느껴지는 재미는 의외로 쏠쏠한 편.

etc-image-1

튜브파크는 저녁 8시까지 열기 때문에 휘슬러에서 스키나 보드를 타다가 내려와서 저녁을 먹고, 천천히 놀러가기에도 괜찮은 곳이다. 가격은 1시간에 $16, 2시간에 $23. 블랙콤 콘돌라를 타고 튜브파크 입구에서 내려서도 튜브파크까지는 꽤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etc-image-2

입구로 가는 길에는 추운 사람들을 위해서 마련되어 있는 모닥불도 있었다. 내려오는 길에 보니 여기서 젖은 몸을 말리는 사람들이 꽤나 있었다.

etc-image-3

튜브파크의 모습. 왼쪽은 빙빙 돌려서 내려오고, 오른쪽은 직선으로 내려오는 코스이다. 개인적으로 어지러움을 많이 타는 타입이라 빙빙 돌면서 내려오는 것은 한번밖에 못탔고, 다음에는 직선으로 내려오는 것만 탔다. ;;; 2시간을 끊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는데, 여기서 노는 것은 딱 1시간만으로 충분했다. 벨트가 있어서 쉽게 올라갈 수 있다고는 하지만, 의외로 체력소진이 큰 곳이기도 하다.

etc-image-4

추운 사람들은 여기서 따뜻한 초콜렛을 사먹을 수 있다.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은 편.

etc-image-5

etc-image-6

튜브파크의 모습. 저 왼쪽에 보이는 튜브를 끌고 올라가면, 언덕이 시작되는 지점에서부터 벨트를 이용해서 정상까지 올라가게 된다. 올라가는 도중에 무거운 튜브를 들고 있어야 해서 의외로 체력 소진이 심하다. 그래서 한 4-5번 정도 타면 딱 좋다;

etc-image-7



요렇게 벨트를 타고 올라가게 된다. 튜브의 무게는.. 상당하다;

etc-image-8

etc-image-9

재미있게 튜브를 타고 내려오면 바로 이 아래에 위치하게 된다. 내려오는 순간은 잠깐이지만, 한국에서 타는 눈썰매보다는 훨씬 스릴있었다. 어쨌든, 저녁에 시간이 남아돈다면 한번쯤은 타보러 가자. 혹은, 가족여행이라면 아이들과 함께 가볼만한 곳 ^^




튜브파크에서 튜브를 타고 내려가는 모습^^;;
저렇게 직원이 돌려주기도 하고, 그냥 일자로 내려올 수도 있다. ^^;;





크게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