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다보면 인터넷은 필수 불가결의 존재이다. 정보 습득을 위해서도 필요하고, 친구들과의 연락을 위해서도 필요하고, 떄로는 인터넷 숙소 예약을 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하지만, 미국은 대도시를 벗어나면 생각외로 인터넷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별로 없다. 특히 미국의 경우에는 대중교통보다는 렌터카를 이용해서 여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에는 주차문제도 겹치기 때문에 인터넷을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렌터카 여행중에 급박하게 일정이 변경되어 새로운 숙소를 찾아야 한다면 인터넷은 더욱 필수 불가결이다. 직접 현지에서 컨택해서 숙소를 찾는것보다, PRICELINE, EXPEDIA, HOTWIRE 등의 사이트를 이용해서 숙소를 예약하는 것이 훨씬 싸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하다. 같은 $50짜리 숙소라고 하더라도 직접 찾은 것과 예약해서 간 곳은 시설도 천지차이인 경우가 많다.
이렇게 결제까지 동반되어야 한다면, 인터넷의 보안도 굉장히 중요하다. 미국도 인터넷이 잘 발달한 나라이기 때문에 대도시에서는 곳곳에서 오픈되어있는 무선 인터넷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결제 정보가 포함이 된다면 아무래도 걱정이 되기 마련이다. 더군다나 이 역시도 외곽으로 나오면 찾기가 쉽지만은 않다. 그렇다면, 어디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을까?
정답은, 미국 전역에 퍼져있는 체인 숙소들이다. Comfort Inn, Best Western, Holiday Inn, Courtyard 등과 같은 별 2개 전후의 숙소들은 모두 숙박자를 위해서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제공한다. 숙소에 따라서 유료결제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별2개 전후의 숙소들이 무선인터넷을 제공하므로 이것을 이용하면 된다. 특히 이런곳에서 제공하는 인터넷의 경우에는 어느정도 보안 문제도 해결할 수 있으므로 일석 이조이다.
렌터카를 몰고 이 숙소들의 주차장으로 들어가서 차를 세운뒤 무선 인터넷 신호를 잡아보면 대부분 아주 쉽게 잡힌다. 이곳에서 숙소 자체의 메인페이지를 거치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체인 호텔들은 미국 전역의 도시 뿐만 아니라 시골 지역에서까지 발견할 수 있으므로 인터넷의 사용이 절실할 때 최고의 선택이 되곤 한다. 물론, 숙소를 정할 때에도 이런 숙소를 위주로 정하면, 저녁시간에 무선인터넷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으므로 여행 계획을 세우기에도 매우 좋다.
이전에 미국 서부, 동부 렌터카 여행을 할 때, 하루나 이틀 전에 이렇게 숙소의 인터넷을 이용해서 다음 목적지의 숙소를 예약하곤 했는데, 어쩔때는 Hyatt나 Sharaton과 같은 별 3~4개의 숙소를 $50 전후의 가격으로 묵기도 했었다. 그러므로, 인터넷을 이용해 최대한으로 활용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렌터카 여행의 경우에는 숙소가 약간 외곽에 있어도 큰 문제가 없으므로 이런 숙소들의 가치는 더욱 빛난다. 이런 숙소 예약에 대한 팁은 나중에 또 다루기로 하자.